[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할명수' 박명수와 정준하가 '무한도전'의 추억을 전했다.
30일 공개되는 JTBC '할명수'에서는 박명수가 과거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의 식당에 방문한다.
이번 촬영에서 박명수와 정준하는 서로 간의 호칭을 정리했다. 둘의 호칭을 물은 제작진의 질문에 정준하는 형이라고 부른다고 대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한 살 차이 나는데 형 소리 들어서 뭐 하냐"라며 가족 같은 친분을 과시했다.
정준하는 박명수와 SNS를 통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지난 3월 한 예능에서 아이유와 유재석이 "박명수는 번호를 알고 있는데도 SNS로 연락한다", "내가 SNS를 안 하니까 박명수가 나한테 연락을 못 했구나"라며 박명수를 언급한 적이 있다.
정준하 역시 박명수에게 "왜 자꾸 SNS로 연락하냐"라며 박명수의 SNS 사랑을 알렸다. 이어 정준하는 박명수와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새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정준하를 위해 박명수가 콜라보를 제안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박명수는 "견딜 만하냐? 언제든 네 편이다"라고 덧붙여 동생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게 했다.
오랜만에 만난 '하와 수'는 과거를 회상하며 각자 뽑은 '무한도전' 레전드 에피소드에 대해서 토크를 나눴다. 당시 박명수와 정준하가 함께 추던 ‘불장난 댄스’ 이야기 나오자, 박명수는 "지금 나이 50에 어떻게 춤을 추냐"며 머뭇거리다가 이내 정준하에게 "준비됐니?"라고 물었다. 정준하는 곧바로 "난 바로 할 수 있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티격태격했던 이야기들도 풀어 놓았다. 박명수는 정준하와 유재석이 다툰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정준하는 단지 서운함을 전했을 뿐이라며 "그럼 우리도 지금 싸우는 거야?"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곧 박명수와 정준하는 "서로에게 상처 주는 일이 촬영하다 보면 왜 없겠냐", "13년을 가족 같이 산 사람들이다", "('무한도전') 끝난 게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과거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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