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할아버지의 조언에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성숙한 모습을 다짐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목포로 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여 만에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찾은 박나래는 오랜만의 해후에 용돈이 담긴 달걀 한판 선물을 안겼다. 또한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로 바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밭일을 도왔다. 나아가 할머니의 옷방을 깨끗하게 정리하며 효손의 역할을 다했다.
바쁘게 일한 손녀딸을 위해 삼겹살 파티를 준비한 할아버지는 최근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나래에게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할아버지는 "사람은 미완성품이다. 100% 잘할 수 없다"면서, "잘 할수록 노력해야 한다.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말자"고 조언했고, 결국 박나래는 눈물샘이 터졌다.
더불어 할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마음이 쓰리다. 나래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이 객지에서 혼자 학교 다니며 혼자 저렇게 컸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짐이 돼선 안 되겠다. 언제나 나래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손녀 사랑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나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서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할아버지는 "잘못한 건 시인을 해야 하고, 극복하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인생이 참 살기 어렵단다"라고 위로를 더했다. 이에 박나래는 "더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실수 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충고를 접한 박나래는 방송을 통해 그간 일에 대해 눈물의 반성과 함께 시청자와 멤버들을 향한 진정 어린 사과를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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