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정세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홀에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신동엽, 수지의 진행으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TV 부문 남녀 조연상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가 수상했다. 특히 오정세는 지난해 조연상 수상자로 시상에 나섰다가 자신의 이름을 직접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이렇게 많은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는 참 부족한 사람이다. 카메라 밖, 사람 오정세도 그렇다. 부족함을 채워주는 회사 식구분들, 작품을 만들어가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조연은 주연을 돕는 역할이라서 '조'자를 쓴다. 사실은 반대다. 주연들은 아주 잘하는데, 조연들은 주연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하지 못한다. 조연상은 주연이 많이 도와줘야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제가 더 많이 도왔어야 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은 작품이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동생 문강태, 저 친구의 눈만 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매 신마다 그런 꽉찬 감정으로 연기했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 좋은 도움 줘서 고맙다. 고문영 작가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예지의 이름 대신 극중 캐릭터 고문영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스토브리그'가 끝날 때 코로나가 시작됐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왔다. 우리 모두는 아주 긴 '스토브리그'를 걸어가고 있짐난 새 시즌이 시작된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한 번 놀이공원 가자"라며 희망찬 소감을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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