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트라이비가 '청량+매운맛' 퍼포먼스로 컴백했다.
18일 그룹 트라이비 두번째 싱글 'Conmigo'(꼰미고)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트라이비 송선은 "데뷔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3개월 만에 두번째 앨범으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 데뷔 활동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팬들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어서 초고속 컴백했다"고 말했다.
데뷔 90일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현빈은 "데뷔 활동이 쏜살같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데뷔 같다. 우리 멤버들이 성장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은 더욱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진하는 "팬들이 함께 해준다는 점이 데뷔 때와 다르다.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송선은 "영상통화 팬사인회 당시 익숙한 이름이 있더라. 아버지 성함이었다. 설마 했는데 정말 아버지가 팬사인회에 당첨됐다. 재밌게 1분 30초 동안 멤버들과 영상통화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빈은 "대기 시간에 멤버들이 체력보충을 위해 낮잠을 잔다. 하지만 난 낮잠이 없는 편이라 외로워서 스태프들과 방송국 견학을 하며 지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러버덤 (RUB-A-DUM)'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곡으로, 시작부터 나오는 중독성 있는 피리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피리를 불며 사람들을 불러 모은 원작처럼 '트라이비의 북소리를 따라 같이 뛰어놀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미친 듯 뛰어놀고 싶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어리지만 당당한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송선은 "데뷔곡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현빈은 "어리고 밝은 이미지와 매운맛 퍼포먼스를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신곡은 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트라이비는 청량한 사운드와도 어울리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청량한 매운맛'의 새로운 조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송선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멜로디 속에서 가성, 진성을 오가야 했다. 그 매력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내 전공인 뮤지컬을 살려서 표정 연기를 많이 해달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켈리는 "'둠둠타' 무대를 할 때는 웃지 않았다. 그래서 '러버덤' 때도 진지하게 했었다. 그랬는데 엘리 선배님이 진지한 내 모습을 보자마자 왜 이렇게 진지하냐고 묻더라. 이번엔 좀 더 밝고 신나게 해도 된다고 했다"고 엘리의 조언을 전했다.
비슷한 시기 걸그룹이 대거 컴백하는 것과 관련, 송선은 "많은 선배님들이 컴백해서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 그만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것 같다. 이번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 잡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켈리는 "부담감은 있지만 더 밝은 청량한 모습,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라이비의 신보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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