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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MSG워너비, 탈락 없이 8인조 활동…"이제 한팀" 축하(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TOP8 최종 경연 결과 8인조 'MSG워너비'가 탄생했다. 유닛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활동에 돌입, 기대감을 쐈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TOP8의 최종 경연이 치러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상동기'의 김정수(김정민)와 정기석(쌈디), 이동휘, 이상이, 'M.O.M'의 별루-지(지석진)-강창모(KCM)-원슈타인-박재정, 두 팀의 4 대 4 최종 경연이 진행됐다.

'놀면뭐하니'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놀면뭐하니'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MSG워너비' 톱8의 최종 경연곡은 빅마마의 '체념'과 태연의 '만약에'로 결정됐다.여성 솔로곡 레전드로 손꼽히는 두 곡은 톱8의 두 팀 '정상동기' 팀과 'M.O.M' 팀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상대 팀은 "선곡도 너무 잘했다" "감정이 올라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상동기 김정민은 "하나가 된 기분이다. 음악할 때 순간 느끼는 느낌에 확 빨려들어가 울 뻔했다. 30년 무대 중 가장 떨렸다"고 전했다. 쌈디 역시 "노래방 가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반주가 시작되니 떨리더라. '쇼 미 더 머니' 경연 때보다 더 떨렸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M.O.M 원슈타인은 "무대를 마치고 나니 이 곡을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죄송스럽기도 하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지석진은 "연습하는 과정에서 한 번도 제가 주장해본적이 없다. 이 분들은 가수로서 걸어온 길이 있다. 트러블 없이 했다는 것이 감격적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감동적이다"라고 울컥했다. 강창모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격했다.

최종 경연을 마친 뒤 정상동기 팀과 M.O.M 팀이 다시 회동했다. 정상동기는 이동휘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에 놀라워했고, M.O.M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안부를 주고 받으며 결과를 궁금해했다. 또한 "우리 경연이 끝나도 톡방을 없애지 말자"라며 경연을 거치며 끈끈해진 팀워크를 과시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 앞에 유야호의 깜짝 영상 편지가 도착했다. 정상동기 쌈디부터 차례대로 결과지를 폈고, 멤버들은 아리송한 표정이었다. M.O.M에서 가장 먼저 결과지를 펼친 강창모도 탄식을 터트렸고, 박재정도 갸우뚱 했다.

유야호는 영상편지를 멤버들에게 건넸다. 유야호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누구를 탈락시켜야 하는가. 어떤 오디션이 이렇게 다양한 세대를 담아낼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들려줬다.

이어 "김정민은 에너지가 있고, 이상이는 감미로움의 극치였다. 이동휘는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몰랐다. 래퍼인지 알았지만 마음을 울렸던 정기석도 그렇고, 강창모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룹에 잘 어우러질지 몰랐다. 원슈타인은 래퍼인데도 노래를 너무 잘했다. 게다가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돋보였던 재정씨, 뭔가 모르게 쌓인 듯했던 별루지 지석진은 노래를 잘하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라고 멤버 한 명 한 명을 평했다.

유야호는 "특히 눈길을 끈 건 하모니도 하모니지만 합이 좋고 조화가 좋고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이 사람들을 탈락 시켜야 하는건가. 조화가 기가 막혔다. 블라인드 오디션부터 오디션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오디션 형식을 깨도 될 것 같다. 8명 모두를 MSG멤버로 하겠다"고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야호는 "제작자로서 하나의 그룹을 목표로 했지만 두 그룹을 만난건 행운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순위나 서열에 중점을 두기보다, 최고의 보컬들이 만들어낼 그들의 행보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그룹의 팬덤도 생겼다. 유닛 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 곡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어느 곡을 만날 수 있을지, 색다르게 활동을 이어가보자"라고 향후 행보를 전했다.

유야호의 오디션 결과 발표를 듣고 멤버들은 모두 환호했다.

이들은 "상상 이상이다.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누구는 떨어졌을 거란 생각에 됐다고 해도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은데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지었다. 맏형 지석진은 "다른 오디션에서 볼 수 없다. 순위도 없고 서열도 없다"라고 감격했다. 양팀은 전화 통화로 하며 한 팀이 된 것을 축하했다.

'MSG워너비 프로젝트'는 SG워너비를 롤모델로, 비주얼이 아닌 오직 노래로 평가받을 남성 보컬 그룹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2020년 환불원정대를 탄생시킨 전설의 제작자 지미유의 쌍둥이 동생 유야호가 'MSG워너비'의 제작자로 나섰다. 유야호는 지난 3월 27일부터 약 2개월에 걸쳐 'MSG워너비' 멤버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치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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