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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최상, 섬유근육통 딛고 '도전 꿈의 무대' 5승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최상이 섬유근육통이라는 난치병을 딛고 '도전 꿈의 무대' 5승 주인공이 됐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만수 한태현 우현정 최상 송해준 등이 출연해 '도전 꿈의 무대'가 진행됐다.

'아침마당' 최상이 '도전 꿈의 무대' 5승에 성공했다. [사진=KBS]

이날 한태현은 건강이 안 좋은 아버지를 위해 밝고 경쾌한 '컴온 디스코' 무대를 선보였다. 한태현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장구의 신' 박서진처럼 장구를 연주하며 '장구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를 따라 좋은 무대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우현정은 어린 시절 헤어진 뒤 스무살이 넘어 만나게 된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담은 '아라리' 무대를 선보였다. 우현정은 "철이 들고 보니, 어머니께도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와 어머니는 아직도 어색하지만, 서로를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5승에 도전하는 최상은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2년 전 난치병인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은 최상은 "숨쉬기 힘들 정도로 아플 때 있지만, 웃음은 만병통치약이 되더라"며 '도전 꿈의 무대'가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송해준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송해준은 "가수를 꿈꿨지만 왼쪽 귀 청력을 잃어 꿈을 포기한 어머니, 자신의 결혼식 며칠 전 암 판정을 받고 몰래 수술했던 아버지의 웃음을 위해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만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급성 폐렴까지 겹쳐 죽음의 위기까지 갔다가 겨우 완치됐다고 털어놨다. 만수는 "어느날 밤 내가 구름다리를 건너는 꿈을 꿨다. 다리 건너편에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큰 소리로 '여기는 왜 왔냐, 여기 오면 안 된다'고 말하며 나를 밀었다. 나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며 잠에서 깼다. 저승 문턱까지 갔다가 어머니가 나를 살려주신 것 같다"고 말한 뒤 중후한 음색으로 노래했다.

그 결과 최상이 5승에 성공했다. 최상은 "정말 감사하다. 많이 아프신 난치병 환자분들께 희망을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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