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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팬 많은 '여고괴담', 명성에 해 끼치지 말자는 마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현수가 '여고괴담6'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섰다.

김현수는 11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 관련 인터뷰에서 "두 번째로 영화를 봤는데 편집도 다듬어지고 하영의 감정이 추가된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라며 "기대만큼 무섭기도 하고, 아픈 부분이 잘 담긴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현수가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kth]

12년 만에 돌아온 '여고괴담'의 여섯번째 시리즈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현수는 이번 영화에서 끔찍한 공포의 존재와 마주하는 하영 역을 맡았다. 하영은 우연히 폐쇄된 장소에서 귀신의 존재를 느끼던 중 이것이 교감 은희와도 관련이 되어있음을 깨닫고 공포의 실체에 밀접하게 다가가는 인물이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최강희, 공효진, 박한별, 송지효, 김옥빈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스타등용문'이라 불려왔다. 그만큼 한국 영화계에서 대표적인 공포 영화 시리즈로 평가받아 왔다. 이에 이번 여섯 번째 시즌 역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현수는 "'여고괴담'은 그만큼 오래되기도 하고 팬들도 많은 작품이다 보니 그런 명성에 제가 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며 "하지만 이 작품은 모교만의 이야기가 있고 강점이 많다 보니 부담감 보다는 하영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하는 고민과 기대감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영이가 반항적이고 말도 거칠게 한다.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표현하기 보다는 강하게 나가는 캐릭터라 이전에 제가 맡은 역할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연기하고 싶었다"라며 "감독님은 초반 관객들이 하영의 아픔보다는 은희를 도발하는 듯한 느낌을 원하셨다. 그랬던 하영이 은희에게 마음을 열고 도움을 받으면서 변화하는 모습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전에는 여리고 착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 했는데 이번엔 강렬한 캐릭터를 맡았다. 그래서 '김현수라는 배우가 저런 강렬한 캐릭터도 잘하는구나'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영화를 보신 분들이 무서운 것 뿐만 아니라 영화가 전달하려고 하는 이야기에도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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