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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남자친구와 발전하게 될 줄은" 전여친 반박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권민아가 공개연애를 알린 가운데 남자의 전 여자친구가 권민아의 주장을 반박했다.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권(민아) 씨의 남자친구, 유씨와 약 3년간 만나고 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권 씨와 유 씨가 올린 글에 대하여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민아  [사진=권민아 SNS]
권민아 [사진=권민아 SNS]

이어 그는 지난 6월 10일 권민아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DM을 보냈던 날, 당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말해줬던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A씨는 "유 씨는 연예인 권 씨에게서 그림을 부탁하는 인스타그램 DM을 받았다고 제게 말을 해줬고, 저와 유 씨는 연예인에게 연락이 왔다는 것을 매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때까지만 해도 권 씨와 유 씨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유 씨 역시 제게 당당하게 DM 받은 것을 자랑한 것으로 보아, 저와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A씨는 6월 24일 남자친구가 군대 선임을 만나 하룻밤 자고 온다고 나갔다고 떠올렸다. 그는 "유 씨는 제게 권태기가 왔었고, 저와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이에 대해 들은 적도, 느낀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4일부터 25일까지 유 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A씨는 "이 대화가 권태기에 빠진 커플의 대화 같느냐"라며 "유씨는 평소와 같이 제가 밥을 잘 먹었는지, 제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해했고, 그건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 씨의 연락이 뜸해지기 전까지 저는 유 씨에게서 그 어떤 이상함도 느끼지 못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유 씨가 25일 오후부터 통화가 되지 않았고 갑자기 유 씨가 "우리 성격이 너무 다른 것 같다"라며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고 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A씨는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나오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대화를 공개, "카톡 대화만 봐도 헤어진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A씨는 권민아와 나눈 DM을 공개했다. A씨는 권민아에게 "제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했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권민아는 "저를 아냐. 누구냐"라고 반문했다.

A씨는 권민아가 유 씨와 나눴던 대화를 보여주며 "여자친구분이랑 보기 좋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했다. 이에 권민아는 "아 그 사람? 그래서 왜 지금 DM 보내는 거냐.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건데 문제가 되냐. 유씨에게 디엠이 와 있었고 제가 답장을 하고 그림 부탁을 했다. 그러고 나서 연락하고 지내면서 가까워지고 지금 이렇게 연애하고 있는 거다. 그쪽이랑은 정리했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유 씨와 헤어지지 않았다고 호소했고 권민아는 "당연히 대화로 여자친구랑 정리했다는 말을 들은 후에 저와 만나기로 했다"라며 "저도 공인인데 생각없이 정리도 안 된 사람과 만나겠냐"라고 했다.

이어 권민아는 "그쪽 친구분 같은데 저에게 댓글 달고 네이트판에 글이 올라왔다. 상황과 다른 거짓 글"라며 "저는 이런 거에 타격도 많이 받고 힘든 상황인데 이런 식으로 저에게 자꾸 안 좋은 얘기를 하거나 주변에서 올리신다면 본인께서 정리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소속사가 있으니, 설명을 잘 드렸는데 저런 행동은 좀 아니라고 보인다"라고 A씨에게 DM을 보냈다.

그러면서 "저보다 5살이나 어린걸로 아는데 반말로 저에게 그쪽 친구분이 댓글을 단다"라고 덧붙이며 불쾌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A씨는 권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언급했던, 자신의 부친이 권민아에게 욕을 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아버지는 권 씨가 누군지도 모른다. 문자는 권 씨가 아닌 유 씨에게 보냈다. 문자에서 '죽인다'라는 발언 및 수위 높은 욕설을 하신 적도 없다"라고 말하며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A씨의 부친은 유 씨에게 "쓸데없는 댓글들 남지 않도록 올린 거 내리고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있어라. 생각이 없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지금부터 한 마디라도 더 나대면 네들은 나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며 딸의 신상이 인터넷에 퍼지는 것을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끝으로 A씨는 "이렇게 크게 벌어진 일을 제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고, 제가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서 꼭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이렇게라도 제 이야기를 하게 될 수 있어 아주 후련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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