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윤석이 '모가디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봉준호 감독의 감상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인터뷰에서 "모로코에서 촬영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더운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촬영을 했지만, 코로나 시국에서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촬영할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날지 상상할지 몰랐다. 이렇게 오래 진행이 될지도 몰랐다"라며 "관계자들 모두가 고심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모두가 힘을 합치고 양보해서 개봉을 하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의 반응은 좋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관객들이 보시고 입소문을 많이 내주셔서 이 힘이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하고 그 힘을 믿는다"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모가디슈'를 기술 시사회에서 먼저 본 후 "여지껏 본 적 없는 이국적 풍광 속에서, 정겹고도 멋진 배우들의 앙상블을 통해 숨막히는 클라이맥스를 관통하고 났더니...어느덧 절제된 감동의 라스트에 도착했다. 모든 제작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감상평을 전한 바 있다.
이에 김윤석은 "봉준호 감독의 글을 읽고 나니 우리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정리했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여행 안 간지 오래 되지 않았나. 해외에 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껍데기만 있는 영화 아니라 속이 꽉 차있다.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다.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라고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또 "극장에서 봐야 한다"라고 강조한 그는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는 '모가디슈'를 볼 수 있는 극장"이라고 덧붙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윤석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 역을 맡아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등과 호흡을 맞췄다.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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