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김용건·크리스·전소미 금발·탁구 8강 진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용건, 39세 연하 연인 혼전임신→피소…"책임지겠다"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 여성으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용건이 "출산과 양육에 최선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용건은 2일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13년 전부터 알고 지내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A씨가 최근 임신을 했고, 이에 입장차가 생겨 소송까지 가게 된 사실을 인정하며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습니다.

39세 연하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고, 최근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김용건이 당초 출산을 반대하며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불거진 것인데, 김용건 측은 이후 출산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힌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라고 고소로 번지게 된 경위를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하정우, 차현우)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라며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엑소 출신 크리스, 공안 체포…SNS 삭제 처분→현지 매체 "중형 가능성"

엑소 크리스로 활동했던 중국 연예인 우이판이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대외 활동이 어렵게 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는 크리스의 중형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은 크리스의 SNS인 웨이보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크리스의 SNS 뿐 아니라, 팬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SNS 글쓰기 금지와 계정 삭제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의 소속사 SNS도 폐쇄됐습니다.

크리스의 소통 창구를 모두 차단하면서 사실상 대외 활동이 모두 가로막히게 된 셈입니다.

이런 상황 속 크리스의 엄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크리스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고 복역 후 중국 추방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성폭행 사건에 대해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선고를 내리고 있고, 미성년자 관련 사건에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습니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우이판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A씨는 "우이판은 성관계마다 피임을 하지 않았고, 연예계 지원도 한 번도 실행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우이판은 이같은 주장을 적극 부인해왔습니다.

◆ 전소미, 금발 변신…강렬한 컴백

가수 전소미가 데뷔 후 첫 금발로 변신하고 강렬한 컴백을 알렸습니다.

전소미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DUMB DUMB'(덤덤)을 발매하고 컴백합니다. 이에 앞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무대에 빨리 서고 싶었다. 1년간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되고 설레고 아주 신이 난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전소미는 데뷔 후 처음으로 금발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소미는 "죽어도 금발을 안하려고 했는데 팬들이 너무 보고 싶어했다. 1년만의 컴백이라 나 역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금발을 하고나니 하이틴 느낌이 나서 '찰떡이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소미는 "데뷔 초엔 회사에 적응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많이 혼났다. 하지만 '덤덤' 할 때는 혼나지도 않았고 모든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이번 신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소미의 신곡 '덤덤'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가사말이 담긴 도입부와는 달리,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you dumb dumb)'이라고 반전되는 가사와 함께 후렴에서 떨어지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과는 다르게 성숙하고 파워풀해졌다. 여유가 생겼으니 그 모습을 무대에서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당부했습니다.

◆ 신유빈이 끝냈다…여자 탁구 단체전 8강 진출

'탁구 요정' 신유빈이 첫 올림픽 무대 개인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일찍 털어내고, 단체전 첫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 최효주로 꾸려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폴란드에 3-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최효주와 함께 나선 1복식과 3단식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8강행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5세트 12-11로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선보여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경기 뒤 신유빈은 "탈락한 건 이제 생각도 안 난다"면서 "단체전 한 게임, 한 게임에 집중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단식에서는 그냥 나 혼자만 하면 되니까 긴장이 안 됐는데, 단체전은 뒤에 언니들도 있고, 선생님들도 있으니까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져서 더 긴장된다"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이겨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팀'으로 똘똘 뭉친 신유빈과 전지희, 최효주는 3일 오전 10시 8강에서 '난적' 독일을 상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