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복면가왕'에서 박술녀, 김재엽, 김용일, 다현의 정체가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악몽'과 '가위'가 경연을 펼쳤다. '악몽'이 19대 2로 승리했고, '가위'의 정체는 88 서울 올림픽 주역 금메달리스트 유도선수 김재엽이었다.
이어진 대결에서 '구아바'는 '파인애플'과 붙었고, 총 21표 중 7표만 받아 패배했다. '구아바'는 신행일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구아바'의 정체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였다. 그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힘들지 않냐. 제 나름대로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술녀와 '복면가왕'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미국판 '복면가왕'의 고정 판정단 켄 정이 한국 '복면가왕'에 출연할 당시 입었던 한복을 디자인한 것이 박술녀라고. 그는 "우리나라 옷을 알린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했다. 켄 정이라는 배우가 유명하다고 하니 '최선을 다 한 것이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박술녀는 판정단 중 자신의 한복을 입히고 싶은 이로 김구라를 꼽았다. 박술녀는 "한복으로 멋있는 선비 같은 느낌, 그런 변신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상의 폐백의상을 제작한 인연을 소개했다.
끝으로 박술녀는 "15년 전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 나 같이 아팠던 사람도 이렇게 꿋꿋하게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잘 못불렀지만 시청자분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런투유'와 '3!4!'가 붙었다. '3!4!'가 2라운드로 진출했고 '런투유'의 정체는 유피의 김용일이었다. 김용일은 가수생활을 접고 웨이크보드 선수로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는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라며 연예인 제자로는 가수 비, 소유, 엄정화, 강동원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대결에서 '집순이'와 '비대면 남친'이 붙었다. 이들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Day By Day'를 선곡했다. '집순이'는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이목을 사로잡았고 '비대면 남친'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완성했다.
'집순이'와 '비대면 남친'은 각 7표, 14표를 획득해 '비대면 남친'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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