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오프라인 투어의 부재에도 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천864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09%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2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앨범 판매량은 650만장을 기록, 사상 최대 수준을 냈다"며 "1회성 비용인 사옥 이전 관련 비용이 발생했지만,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광고업 반등, 콘텐츠 부문 구조조정과 더불어 온라인 투어 등으로 인해 C&C, 일본 자회사 등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키이스트의 경우 4분기에 드라마가 집중된 만큼 하반기에 나아진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NCT의 앨범 판매량 및 에스파의 음원 차트 호성적과 대중성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NCT의 앨범 판매량 폭증 덕분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신보뿐만 아니라 구보 판매량도 꾸준해 신규 팬덤 유입 속도가 상당한 만큼 지속 성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스파의 경우 국내 음원 1위라는 대중성과 더불어 세계관이 방탄소년단(BTS) 이후 유의미하게 소비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걸그룹 기준 역대 최고 레벨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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