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고현정 복귀작 '너를 닮은 사람'이 10월 방송된다.
JTBC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정소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결의 드라마가 될 예정. 드라마 '비밀', '눈길',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의 유보라 작가가 집필한다.
고현정은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행복하고 여유로운 가정을 꾸린 뒤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정희주 역을 맡았다.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누리면서도 흘러간 시간에 대한 허망함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약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고현정은 정희주의 묘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특유의 내공으로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정희주가 가진 단단하고 복합적인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고현정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라고 밝히며 고현정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고현정은 최근 '너를 닮은 사람' 촬영을 위해 체중 감량 후 전성기 시절 미모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현빈은 구해원을 연기한다. 구해원은 가난마저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들던 아름다운 청춘이었지만, 정희주와의 만남에서 큰 상처를 받고 시간이 갈수록 곪아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인물. 신현빈은 꿈을 품고 찬란하게 빛나다가 참담하게 망가져 버린 구해원 역을 신현빈만의 특별한 분위기로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은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미대에 진학하고 조각가가 됐지만 언제나 재능보다 외모가 이슈가 되는 조각가 서우재 역을 맡았다. 불안하고 외로운 영혼을 가진 인물. 여기에 최원영이 정희주의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태림재단의 병원과 중학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안현성 역으로 출연해 고현정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