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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건물 붕괴 영상 논란…"부적절 장면 사용 사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건물 붕괴 장면에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현장 영상을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다시보기를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다.

4일 SBS 금요극 '펜트하우스3' 제작진은 "어제(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 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SBS '펜트하우스3' 포스터 [사진=SBS]

'펜트하우스3' 측은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다. 철저한 내부 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 숙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엄기준(주단태 역)이 폭탄을 이용해 헤라펠리스를 붕괴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건물 붕괴 장면은 CG로 처리됐고, 뉴스에서 앵커가 붕괴 사고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뉴스 자료 화면이 지난 6월 광주시 동구 학동에서 일어난 붕괴사고와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의 자료 화면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고, 논란이 일자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이같은 논란으로 얼룩진 가운데 '펜트하우스'는 4일 밤 종영을 맞는다.

'펜트하우스3'가 실제 참사 현장을 담은 뉴스 영상을 그대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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