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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차차차' 신민아·김선호, 키스 충동→와락 포옹…로맨틱 엔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김선호에 입맞춤 '충동'을 느꼈고, 와락 안겼다. 신민아와 김선호가 본격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안방에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에서는 서로를 향해 점점 감정이 깊어지기 시작한 신민아와 김선호의 로맨스가 심장 박동을 높였다.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X김선호가 본격 로맨틱 기류를 형성했다. [사진=tvN]

이날 방송은 '갯마을 베짱이' 프로그램에 활용하기 위해 두식(김선호 분)에게 직접 서핑을 배우는 성현(이상이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두 남자 사이에 우정이 자리 잡기 시작한 듯 보였지만 미묘하게 성현을 견제하는 두식의 서핑 강습은 군대 훈련소 조교를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식의 견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물냉면을 안 먹겠다던 두식은 성현이 우연히 마주친 혜진(신민아 분)과 냉면을 먹으러 간다고 하자 그 자리에 냉큼 합류하는가 하면, 혜진이 성현에게 건네는 만두를 재빠르게 인터셉트했다. 이후 마을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성현의 활약을 전해 들은 두식은 본격적으로 그를 신경 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평온하던 공진 마을에는 연달아 흉흉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술에 취해 집에 귀가하던 초희(홍지희 분)에게 이상한 남자가 접근, 그녀를 끌고 가려던 것을 다행히 화정(이봉련 분)이 목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 소식을 듣게 된 성현은 각종 호신 용품을 사서 혜진에게 달려갔고, 그에게 있어 행운의 부적인 라마 인형까지 함께 건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집까지 함께 걷게 된 혜진과 성현. 그 시각,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마을 순찰을 하고 있었던 두식은 목 디스크가 있다는 혜진을 위해 손수 준비한 오가피를 집 앞에 놓고 있었다. 때마침 우산을 쓰고 다정하게 걸어오는 혜진, 성현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었고, 두식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초희 사건 이후로 뒤숭숭한 공진 마을에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남숙(차청화 분)이 의문의 남자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것을 보고 수상함을 느낀 혜진. 그녀의 추궁 끝에 그가 보이스 피싱범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그 피싱범은 남숙의 봉투를 낚아 채 도망가기 시작했다. 두식과 성현의 치열한 추격 끝에 다행히 피싱범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남숙의 아픈 사연도 함께 밝혀졌다. 자신에 대해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니는 남숙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혜진은 그녀가 딸을 잃은 슬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방식대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피싱범을 뒤쫓다가 두식의 팔에 상처 난 것을 발견한 혜진은 그의 집을 찾았다. 전날 비까지 맞으면서 몸에 열이 나던 두식의 컨디션을 알아차린 혜진은 그의 팔에 난 상처를 정성스레 소독해 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두식의 눈빛은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었다. 두식이 잠든 사이 죽을 끓인 혜진은 문득 "홍반장 키스 잘해?"라는 미선(공민정 분)의 질문을 떠올렸다. 그러고는 뭐에 홀린 듯 잠들어 있는 두식의 입술을 향해 키스할 듯 다가가던 혜진은 스스로의 모습에 깜짝 놀라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성현의 예능 프로그램,'갯마을 베짱이' 녹화가 시작됐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의 대부분이 감리 집 근처에 모여있던 그 시각, 홀로 퇴근하던 혜진은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 같은 기분에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그때 그녀의 앞에서 플래시를 들고 서 있는 두식을 보게 된 혜진. 안도감에 그대로 달려가 그의 품에 안기는 혜진과 점점 더 꽉 끌어안는 두식의 장면으로 로맨틱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엔딩을 장식했다.

여기에 '숨멎' 에필로그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키스할 듯 다가오는 혜진이 스스로의 행동에 당황해서 뛰쳐나가던 그 순간, 감고 있던 눈을 뜨면서 참았던 숨을 가쁘게 내쉬는 두식의 심장이 터질 것 같은 표정이 그려졌다. 그동안 친구 사이로 선을 긋던 혜진과 두식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른 순간을 담은 에필로그는 향후 방송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8.5%, 최고 10.6%, 전국 기준 평균 8.1%, 최고 10%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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