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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중계 논란' 7점 쏜 선수에 "최악"…KBSN "부적절한 표현 사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N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논란을 사과했다.

앞서 27일 새벽 KBSN스포츠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중계했다. 이날 이기호 캐스터는 김우진, 안산의 혼성경기에서 선수라는 공식 호칭 대신 김우진 '오빠'가 안산을 이끌어간다고 표현했고, 7, 8점을 쏜 선수에게는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고 해설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 양궁 안산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 임하고 있는 모습.
한국 양궁 안산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 임하고 있는 모습.

방송 이후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글을 올린 문모 시청자는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 선수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현재 이와 관련된 두개의 글에는 4천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동의를 누른 상태다.

이에 대해 28일 KBS측은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KBSN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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