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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20대 후반, 답답함 넘어 몸 이상…정신과 치료 받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위기탈출 넘버3' 특집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사부로 등장했다. 오은영 박사가 팬데믹으로 인해 굳게 닫힌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사부로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는 "코로나19 시대에 마음이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여행, 취미생활조차 즐기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이승기가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오 박사는 "코로나19는 화살로 보면 1차 화살이다. 확 날아온거다. 코로나19위기 때문에 첫번째 화살을 맞고 마음, 생활, 관계가 다쳤고 두번째 영향을 주지 않도록 2차 화살을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단계로 나와의 관계, 2단계 남과 관계 맺는 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오 박사는 멤버들에게 "정신과 의사와 만나본 적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승기는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하나"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군대 가기 전 이십대 후반, 마음의 답답함을 넘어 몸에 이상이 왔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처음엔 컨디션이 안 좋은 줄 알고 한의원 가고 병원 가서 MRI를 찍었다. 문제가 없다는데 나는 아팠다. 주변에서 공황장애 쪽일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정신과가 동네 내과도 아니고, 선뜻 가기가 낯설었다. 그런데 저는 그 때도 제 마음의 이야기를 다하진 못했던 것 같다. 그 땐 본능적으로 '이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지' 했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누구나 겪는 마음 속 고민이다. 마음 속 본인의 힘든 생각들을 오픈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양세형은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 있다. 그러면 안된다"라고 했고 오은영은 "정신의학을 향한 편견이 있어왔다. 많은 분들이 본인은 정신과 의사를 안 만난다고 자신하는데, 정신과는 생활 속의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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