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가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덕분에 시청률도 3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8회는 시청률 2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은 5.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이들과 놀이동산에 간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 분) 사이에는 핑크빛 기류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귀신의 집에서 깜짝 놀라 엉겁결에 손을 잡게 된 두 사람은 서로 당황하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한 것. 이후 그는 사진 속 박단단에게 시선을 고정했고, 그녀 또한 놀이동산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세찬(유준서 분)의 장난감 뱀이 거실 바닥에 나뒹굴자 이에 깜짝 놀란 박단단이 이영국의 목을 끌어안았고, 순간 놀란 이영국도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더욱이 이영국은 애나 킴(이일화 분)에게 선물 받은 드레스를 입고 나온 박단단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 와중에 애나 킴은 몰래 숨어서 박단단을 지켜보는가 하면, 심부름센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딸이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 조사라(박하나 분)는 박단단이 자신에게 보고도 없이 놀이동산에 다녀왔다는 사실에 화를 냈다. 왕대란(차화연 분)과 이기자(이휘향 분)는 알고 보니 어릴 적 동네 친구였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한편 박수철(이종원 분)은 박단단이 월급을 가불해 차연실에게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또다시 박단단과 대립각을 세웠다. 방송 말미, 박수철은 가족들 모르게 공사장에서 일하다 발을 헛디뎌 떨어지며 수술을 받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박단단은 병원으로 향했고, 병실에 누워있는 박수철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그동안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애나 킴의 놀란 표정까지 비춰지며, 과연 박단단이 이영국에게 어떤 이야기를 실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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