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2021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웃음과 위로가 필요했던 한 해였다.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집콕'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예능 트렌드 속 새로운 예능 스타들의 탄생도 눈여겨 볼만했다. 러블리즈 미주는 엔터 업계 관계자들이 선정한 올해 가장 주목받은 예능 샛별이었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서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 이미주, 걸그룹 이미지에 갇히지 않았다…2021 '예능 샛별'
러블리즈 이미주는 '2021년 예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스타' 설문에서 200표 중 5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미주는 예능인보다 더 뛰어난 예능 활약을 펼쳤다. MBC '놀면 뭐하니?'와 tvN '식스센스' 카카오TV '개미는 뚠뚠'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선사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입담과 순발력,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몸개그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미주는 무대 위 화려한 아이돌 스타지만, 걸그룹 이미지와는 또다른 사랑스러움을 발산했고, 남다른 친화력으로 출연진 그 누구와 붙어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MC' 유재석과 '식스센스'와 '놀면 뭐하니'에서 연달아 호흡을 맞추며 티키타카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꾸밈 없는 솔직한 매력은 이미주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미주는 '놀면뭐하니'의 장학퀴즈에서는 오답 퍼레이드로 큰 웃음을 안겼고, '오징어게임' 오영수의 토크에는 눈물을 흘리는 등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시청자들에 다가서고 있다.
◆ 이미주 "예능, 일이라고 생각 안해…즐기고 있다"
올해 관계자들이 뽑은 '예능 샛별'로 선정된 이미주는 조이뉴스24에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이미주는 경력으로 치면 아직 '예능 초보'에 가깝지만 그 누구와도 잘 어우러지며 프로그램에 녹아들고 있다. 이미주는 "예능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친한 언니, 오빠들과 즐기면서 촬영해서 어렵지않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놀면뭐하니'와 '식스센스'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티키타카, 그리고 '개미는 뚠뚠' 멤버들과의 케미에 대해 묻자 "다 잘 맞고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라며 "막내를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촬영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예능 유망주'로서의 각오도 대단했다. 그는 "다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기대해 주는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스우파' 댄서들→샤이니 키, 예능 활약 돋보였다
엠넷 '스트릿우먼파이터' 댄서들도 37표를 얻으며 올해 예능이 발견한 대세 스타임을 입증했다.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국내 최고의 여성 크루 8팀이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실력과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독보적 캐릭터로 사랑받은 '스우파' 댄서들은 프로그램 종영 후 뜨거운 예능 러브콜을 받고 있다. '런닝맨'과 '나혼자산다' '아는형님'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전천후 활약을 이어가며 또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샤이니 키와 이영지는 각각 9표를 얻어 공동 3위에 올랐다. 샤이니 키는 '나 혼자 산다'와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하며 센스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허항 PD는 새롭게 합류한 키를 '활력소'라고 표현하며 "최근 트렌드에 예민하고 요리도 다재다능하고 주변 사람들과 리드십있게 친화력 있게 지낸다"라며 "예쁘게 보이고 싶은 아이돌의 선입견을 깨준 멤버"라고 말했다.
래퍼 이영지는 지난 2019년 Mnet '고등래퍼 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동시에 예능계 신선한 얼굴이 됐다. '놀면 뭐하니', '컴백홈', '런닝맨'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한 이영지는 MZ세대 대표주자다운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호감을 얻었고, 긍정적 매력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장도연은 8표를 얻으며 4위에, 홍현희와 제시는 각각 6표를 얻었다. 스포츠 선수 출신 예능인의 활약도 계속 됐다. '배구스타' 김연경과 안정환은 각각 5표를 얻으며 '만능'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밖에도 문세윤과 정경호, 정준하, 세븐틴 승관, 골든차일드 이장준, 박세리, 유재석, 이은지가 각 4표를 얻었다. 이현이와 김현정(신기루), 태연, 육준서, 김종국, 조정석, 이장우, 기안84, 조인성, 딘딘, 안재현, 붐, 조세호, 전소민, 김선호, 김소연, 이용진, 양세찬, 이상엽, 김정민, 배구선수 김희진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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