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초록뱀미디어가 1천억 원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NFT와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한다.
초록뱀미디어가 롯데홈쇼핑(등록 법인명 우리홈쇼핑), 빗썸, 비덴트, 위메이드, 버킷스튜디오, YG플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NFT와 이커머스 사업 중심의 미디어 시장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한 자금 여력을 고려할 때 신규 유입 예정인 자금이 합산될 경우 초록뱀미디어는 3000억 원이상의 자금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증자에 참여한 기업들과 추진하는 사업들은 모두 NFT와 이커머스 사업을 중심에 두고 있다. NFT 사업은 빗썸, 위메이드,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초록뱀컴퍼니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롯데홈쇼핑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과 시너지를 고려해 이커머스 사업에 우선 주력할 계획이다. YG플러스는 드라마 등 OST 제작 및 유통 관련 사업을 추진해 음원 출시를 통한 수익 배분과 기반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빗썸은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할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NFT 프로젝트를 진행해 '콘텐츠NFT'를 유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위메이드는 초록뱀미디어의 콘텐츠 IP를 활용해 콘텐츠 아이템들을 NFT화하는 한편 콘텐츠 스토리를 기반으로 자사의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을 유인해 유저 트래픽을 올릴 계획이다.
NFT와 커머스가 결합한 라이브커머스 사업도 추진된다. 버킷스튜디오와 비덴트는 초록뱀미디어가 화제성 높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면 콘텐츠 방영과 동시에 방송하는 라이브커머스를 계획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가 야심 차게 기획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라이브커머스에 적용한다면 제품 홍보와 판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중 오픈 예정인 빗썸라이브 서비스를 통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NFT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결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가 IP 확보를 기반으로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면 콘텐츠에 노출된 제품을 롯데홈쇼핑, 롯데온 등 롯데가 보유한 유통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TV 광고 대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고 소비자 맞춤형 비주얼 콘텐츠를 제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자리 잡고 있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YG플러스는 YG의 전문분야인 음악 분야를 맡아 초록뱀미디어 콘텐츠의 OST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YG플러스가 기구축하고 있는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해 나아갈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전략적 파트너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분모가 초록뱀미디어가 보유한 IP 콘텐츠이기 때문에 전략적 파트너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적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가장 앞선 기업들을 중심으로 NFT와 커머스가 결합한 진일보한 형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면 콘텐츠 인더스트리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금 조달에 앞서 이미 지난 8월에 세계 1, 2위 스포츠클럽인 레알마드리드FC와 FC바르셀로나의 9억 명 팬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쓰리디팩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 단행에 이어 아레나캐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NFT관련 사업을 추진한 바 있는데, 이는 이번 NFT중심의 신사업 추진이 기존의 연장 선상에서 이뤄진 전략적 행보임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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