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 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남았다. 시즌2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술꾼도시여자들'의 엔딩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술 혹은 음식을 소재로 하고 이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드라마가 숱하게 그려진 바 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술을 소재로 했으나 극 중 세 주인공인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정지구(정은지 분)의 우정을 진하게 담아 그간의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했다.
푼수끼가 가득한 한지연, 겉은 차갑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따뜻한 정지구, 이들의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안소희의 우정은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특히 한지연을 위해 싸워준 정지구, 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한지연의 다툼은 사실적이기도 해 SNS에서 화제가 됐고 마냥 철 없던 한지연이 안소희의 친부상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챙겨줬던 에피소드에서는 캐릭터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얻었다.
세 친구들의 우정을 실감나게 그려낸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연기력에도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들의 리얼한 술자리 모습,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모습에선 시청자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술에 만취해 텐션이 올라간 연기를 하는 한선화, 맛깔스럽게 욕을 하는 정은지,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이선빈의 연기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러차례 언급되며 사랑을 받았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티빙 오리지널 대표작 '환승연애'의 인기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호흡을 온전히 보기 위해 티빙 유료가입하는 이용자가 폭증했고 3, 4회 공개 이후 시청 UV(순 방문자 수)가 2.5배 상승, 티빙 유료 가입자 기여 수치는 4배 이상 뛰어올랐다.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시즌2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 모두의 공감과 웃음, 눈물까지 자아낸 '술꾼도시여자들'의 첫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시즌2로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26일 오후 마지막 회가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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