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故최진실 딸이자 가수 지플랫의 여동생 최준희가 응원 메시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준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쓴 응원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팬은 최준희의 블로그 글을 읽으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면서 "준희의 품이 얼마나 넓은 사람인지 꼭 반드시 알아주세요. 먼 훗날 서른 살의 준희가 19살의 준희를 '기특했다'라고 말할 수 있게 꼭 지금을 기억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고 솔직한 사람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제 짧은 인생, 첫 생경한 19살로 나타나주셔서 또 감사하다. 우리 늘 편안합시다"라고 남겼다.
이에 최준희는 "지금까지 좋은 말들도 많았고 안 좋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에게는 그저 큰 관심이라 인지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사실 이 댓글을 받고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오갔는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따뜻한 분의 말 한마디로 오늘도 나쁜 것들을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됐던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제가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안 좋은 순간들도 참 많았지만, 단순히 과거로 남겨 두는 일이 아닌 인생의 한 페이지를 의미 있게 남겨두는 일이고 싶다"라며 "행복했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극복해냈던 추억, 아쉬웠던 일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저는 질러 보고야 마는 것 같다. 선물을 꼭 뜯어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처럼, 이번만큼은 '내가 또 그럼 그렇지'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루를 그냥 소비하지 않고 하루의 기억 하나쯤은 마음속에 부둥켜 안고 내일로 걸어가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엄정화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최준희를 응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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