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최대철과 이이경이 '2021 KBS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KBS연기대상'에서는 가수 성시경 배우 김소현, 이도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최대철은 '오케이 광자매'로 조연상을 수상했다.
최대철은 "9년전 '왕가네 식구들'로 처음 얼굴 알렸다. 그때 작가님이 '오케이 광자매'를 쓴 문영남 작가님"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을 일찍해서 아이 둘 키우다 보니 그만두고 싶었다. 세상의 달콤함이 많아서 누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신 없었다"라며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부족하게 살았다. 연극하면서 사는게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는데 송현욱 감독님이 찾아왔다. '선물을 주겠다 한번 살아보게' 하시더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와 누나, 아내 등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식을 낳으니까 부모가 보인다. 아버지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 상을 아내에게 바친다"고 마무리했다.
'암행어사'로 상을 받은 이이경은 "연기한 지 10년 됐는데 상을 받은 적은 처음"이라며 어머니와 전화연결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마치고 눈물을 훔쳤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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