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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김남길 연기 못 따라가지만…후회 없을 '해적2'"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얻은 바가 많았다고 전하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강하늘은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인터뷰에서 "'해적'을 재미있게 봤다"라며 "저는 이미 '해적' 김남길 선배님의 연기를 따라갈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강하늘이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에이치컴퍼니]

이어 "부담감 보다는 제 눈앞에 있는 대본에 더 집중을 했다"라며 "캐스팅 제안을 받고 제가 재미있게 봤던 '해적'인가 했는데 대본 자체가 달랐다. 어드벤처가 강해진 느낌이라 재미있게 찍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힘든 것 느낄 새도 없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해적: 도깨비 깃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강하늘은 "재미있게 촬영하면 후회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엔 특히 더 그랬다. 촬영 기간도 굉장히 길었다"라며 "운이 안 좋아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해도 촬영 기간을 떠올리면서 웃을 수 있다. 뜻깊고 기분 좋았던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굴 찌푸리지 않고 즐겁게 시작해 마무리를 하는 현장이 가장 좋은 현장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드라마, 연극 모두 마찬가지다"라며 "물론 제작비를 아예 생각하지 않는 건 있을 수 없지만, 제가 그 부분까지 신경을 쓰면서 연기를 한다면 최선의 연기가 나오지 않을거다. 저는 저를 안다"라고 제작비에 대한 부담보다는 즐거운 촬영 현장을 위해 노력한 바를 전했다.

또 강하늘은 "내가 재미있는 현장, 모두가 즐기는 현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공연을 하는데 관객수에 따라 그 즐거움이 다르면 좋은 연기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작비 부담을 안고 연기를 했다면 지금 보는 모습보다 덜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2014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두 번째 시리즈로, 압도적 규모의 액션과 눈호강 볼거리를 자랑한다.

강하늘은 의적단을 이끄는 우두머리 무치 역을 맡아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김성오, 엑소 세훈, 채수빈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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