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 사람만' 김경남이 안은진과 애틋한 멜로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통해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 예측불가 전개와 김경남,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 고두심, 한규원 등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로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김경남은 무채색의 인생에서 살아가는 이유 인숙(안은진 분)을 만난 민우천으로 열연 중이다. 그는 우천이 지닌 내면의 아픔과 변화를 촘촘하게 그리며 "부디 행복해지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11회에서 인숙의 상태가 악화되며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천은 광수대를 피해 사랑의 도피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우천이 인숙을 위해 마련한 소박하지만 따뜻한 공간에서 온전히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인숙을 위해 요리하는 우천과 우천 몰래 아픔을 참는 인숙이 서로를 안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모습은 행복하면서도 가슴 아팠다.
김경남은 이제 죽는다고 생각했던 어둠 속에서도 "보고 싶은 누군가가 생각나서, 그래서 외롭지가 않아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는 우천의 절절한 사랑을 눈빛으로, 나직한 목소리로 애틋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제 두 사람 같이 있는데 왜 이렇게 슬프지", "인숙-우천 행복하게 해주세요" 등 구원 커플의 행복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리고 여느 연인들처럼 티격태격하다 오랜만에 바깥 세상으로 나간 인숙과 우천은 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해준 후 전광판 가득 뜬 두 사람의 공개 수배 화면을 발견했다. '채송화 연쇄 살인범 공개수배. 살인청부업자와 도피중'이라는 뉴스 화면과 함께 이제 광수대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눈을 피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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