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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민 모자, '아침마당' 1승…"누나와 17살차 늦둥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 손자' 남승민이 어머니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남승민은 지난 2일 KBS 1TV '아침마당' 설 기획 '나도 가수다'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도전! 꿈의 무대' 출연 가수들이 가족과 함께 나와서 무대를 펼치는 특집이었다.

남승민의 어머니는 "승민이는 누나보다 17살이나 어린 늦둥이 아들이다. 시아버지가 그 시절에 장손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제가 43살에 승민이를 낳았다"라고 밝혔다.

'아침마당'에 남승민 모자가 출연했다. [사진=KBS]

이어 "승민이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엄마들과 자주 만난다. 40대도 있고, 대부분이 50대 엄마다. 저는 오늘로 66세가 되었다. 젊은 엄마들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젊게 살게 됐다"라며 "제 또래 친구들은 여기저기 아프다며 병원에 다니거나 누워있다. 저는 승민이 뒷바라지도 해야 하고 바쁘다. 누워있을 시간이 없다. 이것만으로 승민이는 제게 큰 효도를 하고 있는 거다"라며 애정 어린 말을 전했다.

남승민과 어머니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했다. 특히 남승민은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남승민은 무대 내내 어머니의 눈을 바라보며 박자를 맞춰 완벽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남승민의 어머니는 노래 도중 "늦게나마 아들을 낳은 게 가장 잘한 일이다. 사랑한다"라면서 사랑을 표현했다.

이동준은 "승민 씨가 어머니와 노래를 부르니까 평상시보다도 진심 어린 마음이 저절로 나오는 것 같았다"라면서 극찬했다. 황기순은 "저는 어머니 얘기를 들으면서 부럽다고 생각했다. 제 아들이 승민이 나이가 되면 저는 71살이다. 어머니가 훨씬 빠르시다"라고 위로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남승민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남승민은 "그저께도 찾아뵈었는데 이렇게 전 국민이 보는 '아침마당'에서 또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하늘에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손자 더 나이가 들어서도 노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며 생전 남승민을 유달리 예뻐한 할아버지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남승민과 어머니는 "1승을 예상치도 못했다. 사실 오늘 어머니랑 이렇게 나온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다.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승민은 오는 5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설 특집 '한국인의 노래-최불암 편'에 출연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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