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연우진과 지안이 농도짙은 씬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우진은 노출 및 정사씬들에 대해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본리딩을 많이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많이 터놓고 교감했다. 의견을 서로 조율하면서 교집합을 잘 맞춰나갔다"라며 "고향 강릉에서 태닝을 많이 했다. 웃통 벗고 태닝하고 구보를 하기도 했다. 극중 까만 피부는 분장 없이 내 피부다. 덕분에 분장은 안했지만 피부는 많이 상하고 다쳤다"고 했다.
지안은 "촬영 전 준비를 많이 했다. 수련 역할 이해를 위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연우진과 대본리딩을 새벽까지 자주 했다"라며 "수련의 매혹적인 자태와 눈빛, 말투,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일상생활에 묻어나게 했다. 걸음걸이 연습을 했고, 문학적 어투를 녹음해서 듣고, 수련의 외로움을 이해하고자 영화 준비기간부터 마치는 날까지 관계자 외에는 그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대의 금기를 넘어선 두 남녀의 위험한 로맨스를 담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3일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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