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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x송강, 썸?"…'기상청 사람들' 인물관계도, 2회만에 달라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기상청 사람들' 인물관계도가 방송 2회 만에 달라졌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등이 출연한다.

'기상청 사람들' 인물관계도가 방송 2회 만에 달라졌다. [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인물관계도가 방송 2회 만에 달라졌다. [사진=JTBC]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기상청 날씨 예보 소재, 긴장감 넘치는 폭풍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에 힘입어 '기상청 사람들'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5%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5.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6.6%까지 치솟았다.

2회 시청률은 상승했다. 전국 5.5%, 수도권 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방송 2회 만에 진하경(박민영 분), 한기준(윤박 분), 이시우(송강 분), 채유진(유라 분)의 인물관계도에 변화가 생겨 눈길을 끈다.

1회에서 나이 36살의 총괄예보관 진하경은 동갑인 수석대변인 한기준과 10년이나 연애를 한 사내 커플이었다.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진하경은 한기준이 다른 여자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파혼했고, 두 달 뒤 결혼한 한기준이 전근을 가지 않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기상청에서 계속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나이 29살의 특보예보관 이시우 역시 연인 관계인 기상 전문 기자 채유진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알고보니 한기준과 바람을 피우고 결혼한 여자가 바로 채유진이었던 것.

기상청에서 마주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더 어이없는 상황은 한기준이 위자료 명목으로 줬던 집을 반반으로 나누자며 내용증명까지 보낸 것. 그 과정에 진하경은 한기준의 뻔뻔함과 찌질함을 제대로 목도하게 됐다.

결국 분노한 진하경은 "개새끼"라는 말을 날린 후 스위스로 가지 않고 총괄2팀 과장 자리에 있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총괄 2팀에 2주간 파견 나온 시우에게서 과거 동거를 했던 전 여친이 유진이라는 사실까지 전해들었다. 동질감을 느낀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술에 취해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됐다. 사내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진하경과 "잘해보자"며 본청에 정식 발령이 났다고 말하는 시우. 두 사람의 인물관계도에는 '썸..?'이라고 적혀 있어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들 외 예보국장 고봉찬(권해효 분), 선임예보관 엄동환(이성욱 분), 통보 및 레이저 분석 주무관 오명주(윤사봉 분), 동네예보 담당 신석호(문태유 분), 초단기 예보관 김수진(채서은 분)은 극적 재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경의 어머니 배수자(김미경 분), 하경의 언니 진태경(정운선 분), 동한의 아내 이향래(장소연 분)도 탄탄한 조연 라인업을 형성해 눈길을 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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