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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예진x전미도, 시한부 뛰어넘는 '서른아홉' 워맨스(ft.♥현빈)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서른, 아홉'으로 돌아왔다. 전작 이미지를 벗은 전미도, 김지현과 함께. 여기에 '로맨티스트' 연우진이 함께 한다.

16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상호 감독,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참석했다.

배우 이태환, 김지현, 김상호 PD, 배우 손예진, 연우진, 전미도, 이무생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20년 지기 절친으로 출연해 '찐친 케미'를 전한다. 여기에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등이 합류해 기대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손예진은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를, 전미도는 배우들의 연기 선생님 정찬영을, 김지현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이자 모태솔로 장주희를 연기한다.

또 연우진은 피부과 의사 김선우 역을 맡아 손예진과 로맨스 연기를 보여준다. 이무생은 점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으로 분해 전미도와 멜로 호흡을 맞춘다. 이태환은 퓨전 중식 레스토랑을 개업한 셰프 박현준 역을 맡아 김지현의 연애세포를 건드린다.

배우 손예진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서른, 아홉'은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 이후 2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손예진은 지난 10일 공개 연애 중인 현빈과 3월 결혼 발표를 해 화제가 됐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손예진이 현빈과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석상이라 이목이 크게 쏠렸다.

손예진은 소감을 묻는 박슬기에게 "결혼하니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슬기는 "너무 좋다. 세상 좋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손예진은 "저도 그러길 바란다"라며 "개인적인 일로 제작발표회에서 뭐라고 말할 지 모르겠는데 배우로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일이 2022년 초창기에 일어나게 되어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하를 많이 받아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른, 아홉'에 대해 대본과 대사가 재미있었다"라고 운을 뗀 손예진은 "지금 아니면 '서른 아홉'이라는 작품을 양심상 할 수 없다. 가장 적절한 나이"라며 "제가 꼭 공감할 수 있는 여자, 사랑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 손예진은 "작가님이 우리 집에 CCTV를 달아놨나 할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제가 골프를 좋아하는데 차미조가 골프에 미쳐있다. 그런 여러가지 것들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결정을 쉽게 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4년 만에 JTBC에 복귀한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서른 아홉'으로 돌아왔다"라는 말에 "소중한 작품이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며 "'예쁜 누나'보다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JTBC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지현, 손예진, 전미도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서른, 아홉'은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찐친 케미와 워맨스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 손예진은 "저희는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라며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들이라 첫 촬영부더 이미 그 캐릭터였다. 맞추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아서 이럴 수 있다는 경험을 처음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예진은 "전미도는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고 사랑스러웠다. 김지현의 첫인상은 차가워보였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착하고 속 깊은 사람이라는 걸 촬영하면서 느꼈다"라며 "억지로 친해지려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수다 떨고 싶어서 진지한 촬영인데도 만나자마자 수다를 떨 정도로 너무나 친해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시한부 연기를 해야 하는 전미도는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라며 "김지현은 10년 넘게 친구 사이다. 한 작품에서 같은 역할도 한 적이 있고 다른 작품을 함께 하기도 했다"라고 김지현과의 인연을 전했다.

또 전미도는 "손예진 팬이었다. 저희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부족한 면이 많았다. 그래서 '손프로', '손선배'라고 하면서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래서 저희가 더 빨리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손예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배우 전미도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전작 '공작도시'와는 달리 엉뚱한 모태솔로로 돌아온 김지현은 "전미도와는 친분이 있었다. 손예진은 예전부터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해왔는데, 손예진과 내가 같이 연기를 한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만났더니 말할 필요없이 아름답고, 저렇게 재미있는 사람인지 몰랐다. 꾸러기가 많아서 억지로 친해지려 한 것도 없다"라고 손예진과의 남달랐던 호흡을 설명했다.

이어 김지현은 "따로 밥을 먹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이야기가 잘 통하더라. 성격들이 잘 맞았다"라며 "정말 화기애애하고 재미있고 촬영 할 때도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손선배 아이디어가 많아서 저렇게 재미있는 사람이었나 했다"라고 덧붙였다.

손예진과 로맨스 연기를 보여줄 예정인 연우진은 "리얼 서른 아홉이 저다"라며 "대본 보면서 울고 웃으면서 많이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선배, 좋은 동료들을 만났다. '서른 아홉'으로 좋은 사람, 좋은 배우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현장이 답이더라. 명료한 답을 주는 모범 답안이라서 서른 아홉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세웠다. 서른 아홉을 제대로 살아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배우 연우진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자신이 맡은 김선우를 로맨티스트라고 표현한 연우진은 "마음 자체가 로맨티스트다. 표현 방식은 투박하고 촌스럽다. 차미조를 위로해주고자 제가 할 수 있는 표현을 하는데 마음이 순수하고 예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김선우의 삶을 반만 닮아보자는 마음으로 했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차미조에게 했던 각종 이벤트를 나중에 개인적으로 현실에 인용해볼까 다짐한 신이 있다. 드라마를 꼭 봐달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서른 아홉을 지내고 있는데 나름의 고민이 많을 나이다. 올해는 버킷리스트를 잘 실천하는 한 해이길 바라고 건강검진 받을 거다"라며 "혼자 여행한 적이 없는데 순례길을 혼자 다녀오고 싶다. 만나는 서른 아홉의 분들이 있다면 반갑게 인사 나누었음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예진 역시 "김선우는 완벽한 남자다. 이런 남자 있을까 할 정도로 대리만족을 했다"라며 "모든 걸 이해해주고 눈감아 준다. 말이 안 되는, 판타지적인 로맨티스트다. 찍는 내내 행복했다"라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MC를 맡은 박슬기는 "대리만족 뿐만 아니라 현실만족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른, 아홉'은 16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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