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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삼화네트웍스 흑자전환…"올해도 판권경쟁 열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에이스토리와 삼화네트웍스 등 드라마 제작사들이 지난해 흑자전환 한 가운데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에이스토리를 시작으로 중소형 드라마 업체들의 2021년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

에이스토리 로고 [사진=에이스토리 ]
에이스토리 로고 [사진=에이스토리 ]

에이스토리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9억2천70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4% 늘어난 588억6천40만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69억4천222만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4분기 방영이 완료된 '지리산' 관련 마진 손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공동 제작사들과의 수익 배분 외에 프로젝트 마진에는 이

상이 없었음을 증명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리산' 관련 프로젝트 수익률은 57%로 대형 제작사들의 텐트폴 마진과 유사하다. 1분기 OST 등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삼화네트웍스 CI [사진=삼화네트웍스 ]
삼화네트웍스 CI [사진=삼화네트웍스 ]

삼화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억5017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9억2485만원으로 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4억896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삼화네트웍스는 지난해 상반기 '불새2020'과 4분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두 작품을 제작했고, 매출의 85%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프로젝트 수익률은 40%로 인지도 높은 주연 배우와 오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높은 판권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2년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 제작사까지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 드라마 업체들의 2021년 4분기 실적이 대부분 예상치와 유사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이는 2022년의 예열판에 불과함. 실적으로 본격 증명하는 한 해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2022년 작품 80% 이상이 방영될 채널과 OTT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디즈니플러스의 아시아 진출이 본격화 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형 제작사뿐 아니라 중소형 제작사까지 전방 사업자들의 판권 경쟁 열기는 전해질 것"이라며 "비어져 있는 콘텐츠 바구니를 채워야 할 시기"라고 내다봤다.

에이스토리는 올해 이종석-윤아 주연의 '빅마우스'와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차인표-엄지원 등이 출연하는 '청와대 사람들' 등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화네트웍스는 박해진-진기주 주연의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이준기-김지은이 출연하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시영이 출연하는 '멘탈리스트'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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