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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규현·김종민도 확진…방송가 한숨 "프로그램 몇개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첫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방송가도 연일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18일 가수 정동원과 김종민, 규현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송가를 활발하게 누비던 이들은 모두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으나 돌파 감염 되면서 스케줄을 중단하게 됐다.

김종민과 규현, 정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각 방송사/소속사]
김종민과 규현, 정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각 방송사/소속사]

김종민과 정동원, 규현이 출연하던 프로그램도 비상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김종민은 현재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1박2일'을 비롯해 '국가수' '떡볶이집 그 오빠'에 고정 출연 중이며, '토요일은 밥이 좋아' 새 멤버로 발탁돼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스케줄 중단으로 방송 스케줄 역시 일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박2일' 측은 "당초 이번주 녹화가 예정됐었으나 문세윤의 확진 판정 이후 미뤄진 상황"이라며 "향후 녹화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촬영된 녹화분이 넉넉한 만큼 방송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떡볶이집 그 오빠'는 다음주 녹화를 취소했고, 오'토요일은 밥이 좋아' 측은 김종민을 제외하고 오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동원은 현재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개나리학당'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정동원 측은 "앞으로의 녹화 일정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규현도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예정된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 중이다.

규현이 출연 중인 JTBC '싱어게인2' 측은 "규현의 상황을 살펴보며 회복 후 남은 촬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편성 일정은 현재까지 변동 사항이 없다"라며 "'싱어게인2'의 최근 녹화는 1월 말이라 '싱어게인2' 팀과의 접촉 없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가는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김종국과 지석진, 양세찬, 전현무, 문세윤, 하하, 김성주, 조세호 등이 확진됐으며, 일부 출연자들은 격리 해제되며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들은 녹화에 앞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이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런닝맨' 같은 경우 과반수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박2일'과 '떡볶이집 그 오빠'는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연쇄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로 직격탄을 맞은 경우도 있다. 쿠팡 오리지널 프로그램 'SNL2'는 앞서 지난 17일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가비가 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녹화를 중단했다. 19일 방송 예정이었던 'SNL 코리아2' 모니카, 아이키, 가비 편은 결방된다. 'SNL 코리아2'의 결방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일 제작진 중 확진자가 발생해 5일 정일우 편 방송 취소를 결정했으며, 정일우는 'SNL 코리아2' 촬영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상파 프로그램의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결방이 이어지면서 녹화분에 여유가 있는 상태로, 당장 방송이 멈추는 상황은 피했다. 또한 대체 MC를 투입해 녹화를 이어가면서 큰 차질은 빚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녹화 전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뚜렷한 대응책이 없다. 확진자가 지금처럼 계속 해서 발생한다면 혼선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 출연자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도 많아 연쇄적으로 파동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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