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 2년차, 100회 맞은 '이십세기 힛트쏭'이 이제 1천회를 향해 달린다.
18일 오후 진행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00회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고현 PD는 "2년 정도 숨가쁘게 달려왔고,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주신다면 힘내서 1천회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고 20세기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 2020년 3월27일 첫방송했다.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2MC 김희철과 김민아는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아는 "100회까지 온 데는 한국 가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우선이지 않나 싶다. 또한 제일 감사한 건 옆에 있는 김희철 오빠"라고 했다.
그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제가 프리랜서 선언 후 첫 프로그램인데, 서툴고 모르는 상황에서 김희철 오빠만을 의지했다. 한참 선배인데도 싫은 소리, 잔소리 안하고, 꼭 해야 할 말도 빙 둘러 이야기해줬다"고 거듭 감사한 마을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코로나19로 계획된 회식이 지금까지 미뤄졌다. 회식 없이도 이렇게 분위기 좋은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면서 "솔직히 첫 회 녹화를 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래 할 줄은 몰랐다. 제작진이 (피와 땀을) 갈아넣은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새로운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특집에 맞춘 MC들의 의상과 메이크업 역시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김희철은 "최근에 녹화한 '선거송' 특집이 기억에 남는다. 과연 이런걸 방송해도 되나 싶더라"라며 "제작진이 손모양만 조심하라고 했다. 과연 어떤 게 방송될 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김민아는 "김장훈이 출연한 회차가 힘들면서도 재미있었다. 대본과 관계없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계속 웃으면서도 해야할 분량 때문에 괴로웠던 기억"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민아는 초대하고 싶은 가수로 이문세를, 김희철은 서태지와 아이들과 듀스를 각각 꼽았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 100회 특집은 18일 오후 8시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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