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찾은 선배 이승윤·이무진·정홍일, 배려 인상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싱어게인' TOP3 출신 이승윤과 이무진, 정홍일이 '싱어게인2' 출연자들과 어우러져 인상 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들이 '오디션 후배'들에 보여준 배려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윤현준 CP와 채성욱 PD가 지난 3일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종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 프로그램을 마친 소회와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달 28일 막내린 '싱어게인2'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장르와 유명세를 떠나 공평한 기회를 주며 무명(無名) 가수들을 조명, 여느 오디션과 차별화를 꾀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높은 화제성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윤현준 CP는 "시즌1 시작할 때 어려운 시국이라고 말하면서 '내년에 코로나 마무리 되어있겠지' 했는데, 시즌2는 마지막 생방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코로나 가 극성이었다.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채성욱 PD 또한 "코로나 시국에 큰 사고 없이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허스키 보이스' 김기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싱어게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승윤과 이무진, 정홍일 등이 파이널 진출자들과 특별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채성욱 PD는 "섭외를 했을 때 TOP3가 흔쾌히 응했다"라며 "무대 하기 전에 연습을 다같이 하는데, 이승윤과 이무진, 정홍일이 '모두 결승 무대에 집중을 하라. 이건 편한대로 하면 된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TOP3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이끌어갔다. 오디션 선배로서 파이널 진출자를 위해주고 배려해주고 그 분들 위주로 맞춰줬다"라며 "인상 깊었다"고 고마워했다.

윤현준 CP는 "금의환향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여러 방면에서 각자 열심히 잘 활동하고 있고, 콘서트도 매진되고 음원도 잘 되는 걸 보면서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든다"라며 "이 친구들과 '싱어게인2' TOP6가 무대를 하는 걸 보면서 우리가 시즌 1에서 TOP3를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시즌2 출연자들이 다음 시즌에 나와서 무대 하는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제작진은 "우리 프로그램에 동기를 갖고 출연해준 분들이 유명해지는 모습이 원동력이 된다. ('싱어게인' 시즌1도) 탈락하신 분들이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시즌제로 진행되며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싱어게인'은 벌써부터 시즌3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도 많다.

'싱어게인' 시즌3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은 이야기 할 수 없다면서도 "더 많고 다양한 분들이 지원을 하면 좋겠다. 시즌3가 언제 시작할지 모르겠으나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져 알릴 수 있었으면 한다. 용기를 내서 지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기대했다.

JTBC는 '싱어게인2' 후속으로 '유명가수전'을 방송할 예정이다. '싱어게인' 톱10과 함께 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