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정경미가 8년간 진행해 온 라디오 '2시 만세'를 하차한다.
정경미는 21일 MBC 라디오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서 "둘째 아이 출산 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우선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며 "무엇보다 저를 늘 아껴주고, 큰 사랑을 보내주신 청취자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럽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의논하며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2013년 12월 박준형과 '2시만세' DJ를 시작한 그녀는 청취자와 풍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8년간 활약, 2014년 라디오 부분 우수상, 2017년에는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MBC 관계자는 "청취자와 두터운 관계를 맺어온 정경미씨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후임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 스페셜 디제이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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