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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른 MCU 히어로와 다르다"…'문나이트', 韓 사로잡을 세계관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문나이트' 오스카 아이삭, 에단 호크가 그동안이 슈퍼 히어로와는 다른 '문나이트'만의 매력을 한국 팬에게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22일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 주역 오스카 아이삭, 에단 호크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문나이트' 스틸컷 [사진=디즈니+]

이날 오스카 아이삭은 "한국 기자 여러분 반갑다. 컨퍼런스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문나이트' 개봉에 많은 기대 중이다"고 말했고, 에단 호크는 "한국 기자를 만나 기쁘다. 한국 영화,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데 영화 콘텐츠를 사랑하는 한국 분들께 '문나이트'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대되고 영광스럽다"고 인사를 건넸다.

오스카 아이삭은 문나이트와 마크 스펙터를 오가며 1인 2역같은 4역 연기를 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캐릭터 탐구 과정에 대한 질문에 "배우로서 흥미롭고 재밌었던 작업이다. 스티븐 그랜트는 문나이트 세계관이 그의 시선으로 소개되기에 중요한 캐릭터다. 새롭고 차별적인 캐릭터라 잘 살리고 싶었다. 영국인 캐릭터를 모티프로 억양과 문화적 부분을 표현하려 했다. 조용하고 외롭고 사회적으로 어리숙한 캐릭터지만 사람들과 교감하려는 열망이 강해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되는 캐릭터는 마크다. 그는 자신감이 넘치지만 모두를 밀쳐낸다. 굉장히 단단하고 커다란 대리석같은 역할이라 생각했다. 처음엔 스티븐 그랜트를 몇달간 충실히 연기했고, 그 이후에는 마크와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문나이트' 스틸컷 [사진=디즈니+]

에단 호크는 연기 인생 최초로 첫 마블 영화에 참여했다. 마블 영화 참여 소감에 대해 에단 호크는 "오스카 아이삭이 마블 출연 계기다. 마블 유니버스가 방대하고 잘 체감되지 않는 상황일 수 있는데, 그 방대함 속에서 특정 배우와 얘기하고 교감하다보면 개인적인 경험으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싶었다. 지난 20년간 마블 영화를 봐 왔는데, 배우로서 이런 놀이터에서 연기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왔다. 내가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면 이 시점에서 하는게 맞다는 생각에 도달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오스카 아이삭이 생각하는 문나이트와 다른 히어로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오스카 아이삭은 "이 스토리가 흥미로운 이유는 슈퍼 히어로를 택하면서 이집트 신화, 이집트 신을 다룬다는 점이다. 동시에 이 스토리는 인물의 내적인 갈등을 다루고 있는데, 이 스토리 주인공은 트라우마를 겪었기 때문에 그걸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부를거라 생각한다.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빌런인데, 이 스토리에서는 주인공이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는게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에단 호크가 맡은 캐릭터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신념을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는 인물이고, 현실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섬뜩하다. 캐릭터 연구 과정을 묻는 질문에 그는 "역사적으로 전세계 가장 큰 고통을 가한 사람들은 굉장히 선한 이상주의적 신념에서 시작한다. 제 신념이 '절대 선'이라 생각하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있다.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큰 고통을 준다. 이 역할도 마찬가지다.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주인공의 대척점에 서는 악당의 역할로 누가 가장 적당할까 생각했고, 의사같은 역할이 적절하다 생각했다. 반은 의사, 반은 정신적 리더로서 신성한 지도자로 혼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우리 세상에 이런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문나이트' 스틸컷 [사진=디즈니+]

오스카 아이삭은 이번 영화 액션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오스카 아이삭은 "마지막 회에 문나이트와 아서와 액션신이 굉장히 멋있다. 꼭 그 부분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에단 호크는 자신이 맡은 악역 아서 해로우에 대해 "캐릭터를 연기하며 세운 과제는 내 배역이 주인공 이야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고민하는 것이었다. 히어로의 여정은 빌런 덕분에 가능하게 된다. 두 역할이 가진 주제를 일관적으로 가게 할 수 있을지도 고민했다. 스태프 모두 오스카의 연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에 대해 협력했다. 폭력과 비폭력, 이성과 비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줄 것이다. 관객들이 그걸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큰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나이트'가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고 영향을 줬냐는 질문에 에단 호크는 "오스카 아이삭이 '진정한 슈퍼히어로란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나가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를 보면 스스로 사회와 교감하는 방법을 깨달아가면서 슈퍼 히어로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 모든게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카 아이삭은 "화려한 장치들을 통해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문나이트'는 가능성, 잠재력,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다. 이러한 가능성이 사화와 교감하고 통합되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변하는 모습 속에서 정체성을 찾고 달이 가진 상징을 유익하게 활용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티븐이 또다른 자아인 무자비한 용병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깨닫고,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듄', '스타워즈' 시리즈, '인사이드 르윈'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로 호평 받아온 오스카 아이삭이 주연을 맡아 자신 안의 또 다른 폭발적인 힘의 존재를 자각하고 변모하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매 작품마다 놀라운 몰입력을 자랑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독보적 연기력을 선보여온 에단 호크가 연기 인생 최초로 MCU 작품에 합류해 이들이 선보일 연기 대결에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는 3월 30일 글로벌 동시 공개되며 매주 1편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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