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사운드트랙#1' 박형식 한소희가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남사친 여사친으로 분해 설레고 아름다운 감정을 선보인다.
23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사운드트랙 넘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형식 한소희가 참석했다.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다. 박형식과 한소희가 사랑과 우정 사이 미묘한 설렘을 그려낸다.
한소희는 "기존 작품과 다른 캐릭터라 크게 설레고 걱정도 된다. 디즈니를 통해 여러 나라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늘이 되니 떨린다"고 말했고, 박형식은 "디즈니+가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가입했는데, 여기서 내 작품이 나오게 돼 기쁘다.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작품 공개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촬영장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 박형식은 "차 안에서 굉장히 티격태격 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한소희는 "자취방 동거 설정이다보니 항상 들어오자마자 앉아 있었다. 편안한 현장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형식은 오랜만에 로맨스 작품으로 돌아왔다. 박형식은 "전작에서는 감염병으로 인한 스펙타클한 연기를 했는데 이번엔 믿고 보는 '작감배' 덕에 짝사랑 로맨스를 할 수 있었다. 군대 제대 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소희 역시 "'돈꽃'으로 김희원 감독님을 알게 됐고 워낙 좋아한다. 촬영 전에 얘기를 나눌 때 '즐겁고 행복한 촬영장을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들었고, 뜻이 맞아 함께 하게 됐다. 박형식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서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박형식 한소희는 남사친, 여사친 사이 사랑의 감정이 생겼을 때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그 마음을 참을지, 표현할 지를 놓고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한소희는 "사랑과 우정 중 나는 사랑을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고, 박형식은 "나도 같은 생각이다. 한 번 감정이 생기면 더 이상 숨길 수 없고 평생 참고 살아야 하지 않나. 나는 친구로 생각할 수 없고. 그런 것보다는 고백을 해보는게 낫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실제 두 사람이 생각하는 짝사랑은 무엇일까. 박형식은 "짝사랑은 다크초콜릿 같다. 사랑이지만 쓰고 씁쓸하기 때문"이라 말했고, 한소희는 "짝사랑은 인스턴트 식품이다. 몸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계속 하기 때문"이라 비유했다.
박형식은 사진작가 선우 역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카메라가 없어서 카메라와 조명에 대한 기본 지식을 많이 배웠다. 정말 어렵더라. 고생했다. 촬영 감독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사진 찍는 건 타고나야 한다. 나는 뭘 찍어도 이상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소희는 작사가 지망생 은수로 분했다. 한소희는 "모르는 감정에 대해 작사를 해야 하다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을 좀 더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사운드트랙' OST나 가사가 있듯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면서 쓸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 연기 호흡도 공개됐다. 박형식은 "한소희와 함께 한다는 얘길 듣고 '우리 둘이 붙으면 어떤 그림일까' 싶었다. 연기 호흡도 궁금했다. 한소희가 전작에서 강렬한 연기를 해서 여기서 어떻게 소화할지에 대해 기대감도 컸다. 같이 연기하면서 확신이 생겼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소희는 "박형식과 성격이 좋단 말을 정말 많이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아니나다를까 낯을 가리는 내게 먼저 말도 걸어주고 장난도 쳐줬다. 사람이 사랑스럽다"고 말한 뒤 "박형식은 잘생기고 코가 예쁘다. 웃음 소리가 너무 좋아서 촬영장에도 긍정적인 힘을 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운드트랙 #1'은 23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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