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구필수는 없다'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T스튜디오지니 2022년 첫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 연출 최도훈, 육정용)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최도훈, 육정용 감독과 집필을 맡은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작가를 비롯해 곽도원, 윤두준, 한고은, 박원숙, 정동원 등 작품의 주역들이 한데 모여 자리를 빛냈다. "누구나 공감 가능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만큼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드라마를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라는 최도훈 감독의 당부대로 대본리딩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극 중 가족과 치킨에 진심인, 험난한 인생 후반전에 뛰어든 40대 가장 구필수 역을 맡은 곽도원은 현생에 치이는 가장의 짠내나는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내 탄성을 이끌어냈다. 20대 청년 창업가 정석 역의 윤두준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당당히 꿈을 쫓는 청춘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하며 그간의 공백을 무색케 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특히 각각 40대와 20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호흡을 맞춘 두 배우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마치 친형제처럼 티격태격하는 곽도원, 윤두준의 찰떡 호흡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한고은, 박원숙, 정동원의 연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고은은 미모와 지성, 그리고 생활력까지 겸비한 구필수의 아내 남성미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표현, 그녀만의 매력으로 현장을 매혹시켰다. 또한 미스터리한 인물 천만금 역의 박원숙은 대사 한 마디마다 베테랑의 관록을 녹여내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켰다.
연기 도전에 나선 정동원은 구필수의 아들 구준표에 몰입해 현실 중딩의 면모를 뽐내며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다섯 배우의 끈끈한 팀워크가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평범한 가장 구필수의 일상을 엿보는 것 같은 리얼함을 부여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오는 5월 올레 tv와 seezn 그리고 스카이티브이(skyTV)의 종합 드라마/예능 채널에 편성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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