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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음주운전 사과 "롤스로이스 차주, 수리비 3천만원 요구"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음주운전을 사과했다.

29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문준영과 만나 대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미니 앨범 '일루전'(Illusion)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미니 앨범 '일루전'(Illusion)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문준영은 "음주운전은 100번이고 1천번이고 잘못한 거다"라며 "술 먹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억울해하면 내가 잘못된 것"이라고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을 폭로한 것에 대해 "토를 다는 것도 아니고 벌을 달게 받고 회개를 하겠지만, 기사에 난 것처럼 역주행을 하고 담배를 물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공정하게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속상했던 부분을 언급했다.

문준영에 따르면 그는 타 지역에서 행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과정에서 익숙한 차량을 발견했고, 아는 지인 A의 차인줄 착각해 본인의 차에서 내려 인사를 했다고. 이 과정에서 창문을 두 어번 두드리고 차문을 두 번 정도 열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차주는 문준영의 지인이 아닌 B 씨였으며 곧바로 사과했다. 이후 문준영은 지인들과 만나 회식을 하며 술을 마시고 있던 중 A에게 전화가 걸려와 "B와 싸움이 났냐. 차가 파손이 됐다더라. 그 차주가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해 들었다.

당시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샴페인, 양주, 위스키, 데킬라를 모두 섞어 마시고 만취한 채 급하게 음주운전을 한 상태로 현장을 갔다고. 그곳에선 롤스로이스 차주 B, B의 지인과 경찰이 있었다.

그는 "너무 황당하더라. 너무 황당하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라며 누군가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문준영은 "B가 수리비를 요구했다. 입고만 시켜도 3천만 원이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재물손괴 고소 건에 대해서 합의를 한 게 6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가 의아함을 표하자 "롤스로이스 차주분께 비난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세하게 말씀드리고 싶진 않다"라고 우려심을 드러냈다.

문준영은 B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감정이 실린 글을 게재한 것에 사과하며 "똑같이 당해봐라 식으로 감정적으로 했던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너무 힘든 상태다보니 나쁜 생각만 들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깎아내리는 것 같더라. (사업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좀 하려다 보니까 다 무너지는 느낌이어서 이자리를 빌어서 개인적으로 SNS에 올린 거 다시 머리를 숙여 사과하겠다"라며 "이 자리에 나오기 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직접 나와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내는 게 쉽지 않은데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혹시라도 이야기를 못 할 지경까지 오게 될까봐 용기 내서 연락을 주셨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글로 쓰면 느낌이 전달 안 되니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곤 눈물을 흘렸다.

문준영은 해당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정말 백 번, 천 번, 만 번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모든 분들에게 걱정과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하겠다. 입이 몇 개라도 할 말 없다"라고 반성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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