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음주운전을 사과했다.
29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문준영과 만나 대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문준영은 "음주운전은 100번이고 1천번이고 잘못한 거다"라며 "술 먹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억울해하면 내가 잘못된 것"이라고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을 폭로한 것에 대해 "토를 다는 것도 아니고 벌을 달게 받고 회개를 하겠지만, 기사에 난 것처럼 역주행을 하고 담배를 물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공정하게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속상했던 부분을 언급했다.
문준영에 따르면 그는 타 지역에서 행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과정에서 익숙한 차량을 발견했고, 아는 지인 A의 차인줄 착각해 본인의 차에서 내려 인사를 했다고. 이 과정에서 창문을 두 어번 두드리고 차문을 두 번 정도 열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차주는 문준영의 지인이 아닌 B 씨였으며 곧바로 사과했다. 이후 문준영은 지인들과 만나 회식을 하며 술을 마시고 있던 중 A에게 전화가 걸려와 "B와 싸움이 났냐. 차가 파손이 됐다더라. 그 차주가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해 들었다.
당시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샴페인, 양주, 위스키, 데킬라를 모두 섞어 마시고 만취한 채 급하게 음주운전을 한 상태로 현장을 갔다고. 그곳에선 롤스로이스 차주 B, B의 지인과 경찰이 있었다.
그는 "너무 황당하더라. 너무 황당하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라며 누군가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문준영은 "B가 수리비를 요구했다. 입고만 시켜도 3천만 원이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재물손괴 고소 건에 대해서 합의를 한 게 6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가 의아함을 표하자 "롤스로이스 차주분께 비난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세하게 말씀드리고 싶진 않다"라고 우려심을 드러냈다.
문준영은 B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감정이 실린 글을 게재한 것에 사과하며 "똑같이 당해봐라 식으로 감정적으로 했던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너무 힘든 상태다보니 나쁜 생각만 들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깎아내리는 것 같더라. (사업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좀 하려다 보니까 다 무너지는 느낌이어서 이자리를 빌어서 개인적으로 SNS에 올린 거 다시 머리를 숙여 사과하겠다"라며 "이 자리에 나오기 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직접 나와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내는 게 쉽지 않은데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혹시라도 이야기를 못 할 지경까지 오게 될까봐 용기 내서 연락을 주셨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글로 쓰면 느낌이 전달 안 되니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곤 눈물을 흘렸다.
문준영은 해당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정말 백 번, 천 번, 만 번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모든 분들에게 걱정과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하겠다. 입이 몇 개라도 할 말 없다"라고 반성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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