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성은과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의 고민이 공개된다.
15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잘 알려진 김성은이 출연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내 탓 같아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소속사 대표의 사업 확장 불발도 본인 탓, 진지한 만남을 가졌던 상대가 알고 보니 동성애자였던 것도 본인 탓 같다는 다소 놀랍고, 가슴 아픈 고백을 이어갔다. 안 좋은 일은 뭐든지 '내 탓'이라는 생각이 밑도 끝도 없이 든다는 김성은의 말에 오은영은 우려 섞인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오은영은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 모든 걸 내 탓이라 자책하는 '바보 증후군'에 빠졌다며 현재의 상태를 짚어낸다. 또한, 바보 증후군에 걸릴 수밖에 없던 원인 파악을 위해 진행된 오박사의 특별한 실험을 통해 스릴러 같이 소름끼치는 진단이 내려졌다고.
오은영의 예리한 분석에 김성은은 촬영 당시 3일 만에 5회분을 찍는 극한의 스케줄이었음을 고백하며,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웠던 당시 아역 생활을 설명한다. 그녀는 "미달이 역할을 포기할 뻔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김성은의 상처까지 보듬어낸 오은영의 전매특허 멘탈 분석 및 솔루션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두 번째 고객은 우월한 외모와 기럭지의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강한. 제작진에게 직접 메일을 보낼 정도로 오은영과의 만남을 간절히 원했다는 그는 자신을 '보육원 출신'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부모에게 두 번 버림받은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20년 동안 보육원 생활을 한 강한은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니를 찾고자 했으나, 거절당하며 두 번째 버림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오은영은 '엄마'라는 단어조차 낯설다는 강한을 뿌리 없이 뻗은 나무처럼, 삶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며 불안을 느끼는 '주변인'이라 진단한다.
이어 보육원을 퇴소한 후 급격하게 찾아온 우울감과 자살 충동으로 인해 매일 유서를 들고 다닌다고. 그는 항상 유서를 갖고 다니며, "당장 내일 죽는다 해도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현재 강한은 자신을 보호하는 힘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그를 위한 '초특급 약속'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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