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올 탁구나!'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올 탁구나!'에서는 제1회 대한탁구협회장배 '골든라켓 챔피언십'을 끝으로 장장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탁구의 신' 유승민 감독과 정영식, 서효원 코치의 지도 아래 명실상부 연예계 탁구 에이스 강호동과 탁구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탁구와 사랑에 빠진 은지원 두 팀장을 필두로 정근우, 박은석, 이진호, 이진봉, 손태진, 신예찬, 강승윤, 이태환이 함께한 '올 탁구나!' 팀.
이들 10인은 첫 번째 라이벌 매치를 시작으로 글로벌 매치, 양평 전지훈련, 두 번째 라이벌 매치, 레전드 매치, 용천초 도장 깨기, 마지막 라이벌 매치와 첫 복식 매치, 생활체육인과의 평가전까지 6개월 간 수 많은 경기와 훈련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그리고 드디어 맞이한 제1회 골든라켓 챔피언십에서 예선전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올 탁구나!'는 'OTAKHOO'와의 맞대결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2대 2의 막상막하 승부 끝에 5경기에 나선 강호동은 승부사다운 모습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올 탁구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강호동은 "나의 승리는 '올 탁구나!'의 승리였다"라며 멤버 모두와 얼싸안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올 탁구나'는 탁구를 사랑하는 스타들이 특훈과 도전을 통해 최강 탁구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국내 최초 본격 탁구 예능이다. 스포츠 예능이라는 본질에 맞게, 멤버들이 성실하게 실력을 키워오는 모습은 물론 탁구 경기 하나하나 치열하게 분석하고 해설해주며 진지하게 탁구를 그려내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한탁구협회를 비롯해 국가대표, 생활체육인 등 수많은 탁구인들이 출연해 한층 풍성한 탁구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탁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탁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서효원 코치는 "고생한 멤버들 덕분에 탁구가 많이 알려졌다. 그게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 또한 "'올 탁구나!' 이후로 탁구를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재미와 감동 또한 놓치지 않았다. '올 탁구나!'는 멤버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는 해피엔딩 성장드라마를 써냈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강호동과 은지원 두 팀장의 역할이 컸다. 강호동은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동생들을 이끌며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보여주는 등 멤버들과 함께 성장해나갔다. 첫 방송 전, 강호동이 "50대의 성장드라마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던 바를 그대로 이뤄낸 셈이다.
형처럼 친구처럼 멤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은지원은 "누가 시킨다고 이 짧은 기간 안에 이렇게 할 수 없다. 재미있으니까 한 거다”라며 탁구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은지원 또한 "강호동을 넘어서겠다"라는 방송 초반의 각오와 같이, 이제는 강호동마저 당황시킬 만큼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 사람을 따라, 정근우, 박은석, 이진호, 이진봉, 손태진, 신예찬, 강승윤, 이태환 역시 탁구 초보에서 고수가 되기까지 땀과 눈물을 나누고 서로를 북돋아주며 함께 성장했다. 누구보다 탁구에 진심이었던 멤버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에 대한 믿음과 부상도 막지 못한 열정, 뜨거운 응원으로 끝까지 진한 감동을 안겼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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