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S 2TV 새 드라마 '미남당' 측이 스태프 집단 해고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미남당' 제작사 측은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스태프들과 합의하에 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의 내용대로 주 52시간을 준수해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당시에는 5월 말 촬영 종료 예정이라 계약기간을 5월 말로 정했으나,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한 달 가량 촬영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이에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 조항에 따라 스태프들과 협의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스태프는 기존 계약 내용과 동일 조건으로 계약기간 연장에 합의했으나, 일부 스태프들이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며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라면서 "일부의 주장처럼 '제작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즉, 해고 통보를 한 적은 없다.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계약 종료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은 "현재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주 52시간 촬영 시간을 준수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일부의 주장으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라며 "제작진은 작품에 애정을 갖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루속히 해당 문제를 마무리 짓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촬영에 전념해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미남당'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미남당' 현장 스태프들이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제작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 '미남당'은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이하 '미남당' 제작사 측 입장 전문
'미남당' 측은 스태프들과 합의하에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의 내용대로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계약서 내용에 따른 지금까지 제작기간 23주 동안의 평균 촬영시간은 주당 약 39시간이었고, 가장 적게 촬영한 주의 촬영시간은 약 25시간이었습니다.
계약 당시에는 5월 말 촬영 종료 예정이라 계약기간을 5월말로 정하였으나,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한 달 가량 촬영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 조항에 따라 스태프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대부분의 스태프는 기존 계약 내용과 동일조건으로 계약기간 연장에 합의하였으나, 일부 스태프들이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며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일부의 주장처럼 '제작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즉, 해고를 통보한 적은 없으며,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계약종료가 된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주 52시간 촬영시간을 준수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일부의 주장으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작품에 애정을 갖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루속히 해당 문제를 마무리 짓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촬영에 전념해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