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서은수가 '마녀2'의 새로운 히로인 신시아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신시아는 1천40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류한 특급 신예다.
8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마녀2' 인터뷰에서 서은수는 "신시아를 처음 만났을 때 정말 하얀색 눈송이 같은 친구라고 생각이 들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데 바로 '소녀다!'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친구를 캐스팅했나 싶어 놀랐다. 현장에서도 긴장도 크게 안하고 잘 해냈다"라며 "시사회때 영화를 보면서도 '찰떡 캐스팅'인 것 같다고 느꼈다. 소녀 그 자체였다"고 극찬했다.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배우 신시아는 극중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 역을 맡았다.
서은수는 이번 영화에서 소녀를 쫓는 본사 요원 조현 역을 맡아 거친 매력을 뽐냈다. 특히 톰 역의 저스틴 하비, 장 역의 이종석과 남다른 케미가 시선을 잡아 끌었다.
그는 "저스틴은 조현에게 없어서는 안될 만큼 많이 의지한 배우다. 첫 연기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라며 "영어 대사가 많은 내게 있어 현장 영어선생님이기도 했고, 티키타카가 많은 만큼 현장에서 콤비처럼 잘 지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촬영이 없는 날 함께 운동을 하기도 했다고.
극중 이종석과의 묘한 관계도 흥미로웠다. 이종석은 극중 초인간주의 그룹의 실세이자 비밀연구소 아크의 관리 책임자 장 역을 맡았다. 조현은 과거 직속 부하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서은수는 "이종석 선배는 같이 연기할 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호흡이 좋았다"라며 "감독님이 각각 캐릭터에 집중할 만큼의 정보만 주셨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이야기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을 마치면 보통 아쉬움이 큰데 이번엔 달라요. 4개월 동안 조현에 미쳐있었거든요. 이 악물고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 후련한 마음이 더 크네요.(웃음) 올해가 20대의 마지막인데, 화려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녀2'는 15일 개봉.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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