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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송가인, 故 송해 빈소 발걸음…'전국노래자랑' 인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송가인과 정동원 등이 '전국노래자랑'에서 인연을 맺은 故 송해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정동원은 장민호와 함께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송가인도 같은 날 빈소에 발걸음 해 고인을 기렸다.

정동원 송해 '라디오스타' 스틸컷 [사진=MBC]

정동원과 송가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노래자랑'으로 인연을 맺은 송해를 추억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일요일이면 언제나 TV를 통해 들리는 송해 선생님의 목소리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라며 "제 색소폰 연주에 맞춰 노래 불러주셨던 날도 즐거운 기억으로 마음에 남아있다"라고 추억했다.

그는 "오늘따라 선생님의 웃음소리가 그리워 마음이 아프다"라며 "선생님께서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기를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송해 선생님"이라고 추모했다.

'트롯신동' 정동원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와 인연을 맺었다. 12세이던 2018년 '전국노래자랑' 경남 함양군 편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색소폰 실력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동원과 송해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해 80세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케미를 과시했다. 특히 그는 송해를 위한 깜짝 무대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불렀고, 송해는 정동원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즉석 라이브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정동원은 2020년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송해' 편에도 출연해 영탁과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가수 송가인이 '전국노래자랑'에서 노래하고 있다.[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송가인도 '전국노래자랑'으로 고인을 처음 만났다. 그는 8일 자신의 SNS에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이라며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고인의 애도했다. 그러면서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KBS 1TV '전국 노래자랑' 무대에 선 송가인과 그 옆에 서 있는 고인의 모습이 담겼다.

송가인은 데뷔 전인 2010년 전국노래자랑 진도군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그 해 연말 결산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미스트롯'으로 인기를 얻은 후 출연자가 아닌 가수로 '전국노래자랑'에 다시 한 번 출연, 훈훈한 무대를 꾸몄다.

고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향년 9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10일 오전 5시 발인이 엄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故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최근에는 TV 부문 최고령 방송 진행자임을 인정받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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