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시아가 오디션 과정과 함께 응원해준 친구,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신시아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이하 '마녀2') 인터뷰에서 "스크린에 나오는 것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떨렸다. 그래서 잘 못 보겠더라"라며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즐겁게 봤다"라고 자신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본 소감을 밝혔다.
신시아는 '마녀2' 오디션에서 무려 1408:1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이 돼 화제가 됐다.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신시아는 "1, 2차는 비대면으로 오디션 접수를 했다. 지정 연기를 영상으로 찍어서 냈다. 3차부터는 감독님을 뵙고 연기를 했고, 대면 미팅을 4, 5차례 했다. 총 7, 8번의 오디션을 두 달 동안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날 합격 결과가 나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저녁이 될 때까지 연락이 없어서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 그런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박훈정 감독님이었다. 지금 뭐하냐고 하셔서 '빵 먹고 있다'고 했더니 '잘하고 있다. 코로나인데 나가지 말고 빵 먹으면서 집에 안전하게 잘 있어'라고 하셨다. 그게 끝이었다. 이게 된건가 싶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실감이 안 나면서 멍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신시아는 "빵도 떨어뜨리고 먹지도 않았다. 너무 놀랐고 기뻐서 눈물도 나더라"라며 "오디션이 2개월 넘는 기간이라서 더해갈수록 간절함도 커졌다. 좋은 결실을 맺어서 행복했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신시아는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합격을 하고 나서도 극비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주변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 이후 촬영을 들어가기 전에 기사가 나서 동기들, 친구들이 알게 됐고 축하를 해줬다. 제가 된 것도 기쁘지만 친구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니까 감동을 받아서 울었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옆에서 응원해준 가족들 역시 신시아처럼 긴장을 하고 떨려 했다고. 신시아는 "스크린에서 저를 보는 것이 처음이라 놀라고 떨려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하시더라"라며 "4개월 반 동안 제주에 있다 보니 계속 떨어져 있었는데 그간 제가 했던 것을 보고 많이 벅차셨다더라"라고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2018년 독보적 세계관과 독창적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마녀'의 후속작으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시아는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김다미를 잇는 새로운 마녀로 발탁되어 박은빈, 성유빈, 서은수, 진구, 김다미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마녀2'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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