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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이정재x정우성 "23년 전과 열정 똑같아, 더 진중해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23년 만의 연기 호흡에 대해 달라진 점을 밝혔다.

정우성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정재와 23년 만에 조우한 것에 대해 "지나온 시간을 잘 걸어왔구나, 같이 한 시간을 우리가 잘 만들어낸 것 같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정재는 "'태양은 없다' 때와 열정의 온도는 거의 같은 것 같다. 이젠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테이크가 다섯 번 이상 가면 피로도가 높아지는 거 외에는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은 같다"라고 전했다.

또 이정재는 "달라진 것이 있다면 2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책임감이나 영화를 바라보고 만들 때의 마음 자세가 조금 더 진중해진 것"이라며 "동료 배우들, 후배들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도 젊어서의 대화 보다 미래를 좀 더 생각하고 현재의 개선에 대한 대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영화를 만들고 작품을 하는데 조금 더 신중해진다"라고 23년 전과 달라진 바를 밝혔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조우해 기대를 더했다.

여기에 해외팀 에이스 방주경 역 전혜진, 김정도의 오른팔 장철성 역 허성태, 스파이 색출 작전에 휘말리는 대학생 조유정 역 고윤정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이성민, 황정민, 박성웅, 김남길, 주지훈, 조우진, 유재명 등 쟁쟁한 배우들이 특별출연해 극적 재미를 높였다.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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