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 주식을 전혀 모르는 일반 시청자 모두의 공감을 저격한다. 주식 '따따상'을 바라는 오천만 개미들의 바람처럼 드라마도 '따따상'할 수 있을까.
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영 감독, 배우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 등이 참석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
최지영 감독은 "주식열풍이 불었는데 주식에 관련된 드라마는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한 번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고 잃은 얘기, 올랐던 얘기 등을 재밌게 풀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한지은은 "주식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주식을 다룬 드라마가 없더라. 너무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고 한편으로는 주식이라는 소재가 무거울 수 있는데 굉장히 쉽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지은은 첫 대본리딩에서 리얼한 연기로 함께하는 동료와 스태프에게 극찬을 받았다고.
그는 "이입이 될 수밖에 없었다. 디테일한 내용은 다르지만, 주식에 입문하게 되는 과정이 똑같다. 대사도 똑같고"라며 "'일단 500만 태워봐', '너만 알고 있어', '떨어지면 내가 줄게' 등의 말을 똑같이 들었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듣는 말인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홍종현은 지난 2019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6월 전역했다. 3년 만에 이번 드라마로 컴백하게 된 소감에 "공백기를 가지면서 현장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더라. 빨리 현장에 가서 제가 했던 것들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지금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고백했다.
컴백작으로 '개미가 타고 있어요'를 선택한 이유에 "제 주변에서도 주식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 공감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코믹이 들어간 장르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그런 부분에서도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하는 배우들이 선배님이니 그런 점들도 선택에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정문성은 "주식을 잘 몰라서 내가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주식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였고 누구여도 재미잇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전세 사기를 당한 캐릭터를 맡은 바 있다. 정문성은 "전작에서도 그렇고 이번 '개미가 타고 있어요'도 그렇고 실패 사례를 저한테 꼭 보여주더라. 여기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주로 제가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선영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맨날 감독님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다. 별 거 아닌데도 물어봤다. 굉장히 애기가 엄마한테 의지하듯이 연기를 한 게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앞으로 쭉 그렇게 하려고 한다"라고 만족했다.
배우들은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흥행 '떡상'을 바랐고 최지영 감독은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떡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고 저희 함께한 배우분들이 모두 다 잘 돼서 떡상하는 상황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12일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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