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헌트' 이정재, 오늘(9일) '뉴스룸' 출연 취소 "집중호우 우선보도"
배우 겸 감독 이정재의 '뉴스룸' 출연이 취소됐습니다.
9일 JTBC와 영화사 측은 "오늘 예정되었던 이정재 감독의 JTBC '뉴스룸' 초대석 출연은
집중호우 관련 상황의 우선 보도를 위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정재는 영화 '헌트'의 감독 겸 배우로 '뉴스룸'에 출연해 작품을 소개할 뿐 아니라 날씨 소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에 직면하는 내용의 첩보 액션드라마로, 지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영화는 오는 10일 개봉합니다.
◆ 박하선 라디오 지각…스타들도 폭우 피해
수도권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연예계 스타들도 침수와 교통 불편 등을 호소했습니다.
배우 박하선은 9일 폭우로 인한 교통 대란에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했습니다. 오전 11시 SBS 라디오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생방송에 20여분 가량 늦은 그는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도 두 시간이 넘게 걸렸다. 지하철도 폐쇄됐고 사고도 나고 한강이 잠겼다"며 청취자들에 사과했습니다. 라디오 스튜디오로 가는 도중 SNS로 교통 상황을 전하며 답답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현과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은 각각 체육관 침수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김동현은 직원들과 체육관 바닥의 물을 닦고 있는 모습을, 양치승도 펌프를 이용해 체육관 내부 물을 퍼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개그맨 미나와 김미연, 이준영, 이범수 아내 이윤진 등은 SNS를 통해 폭우 피해를 전달하는가 하면, 발 묶인 가족들의 무사 귀가를 걱정했습니다. 특히 김미연은 "강남역 사거리에서 차 안에서 물이 차오르고, 문도 열리지 않고, 전화 연결도 안 됐다"라며 "물이 점점 더 가슴까지 차오르는 극한 상황에서 남편은 침착하게 대처해 살아 돌아왔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윤진은 집 천장에서 물이 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김희재, 법적공방 중 '무료 공연' 개최…공연기획사 "강력대응"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한 김희재가 무료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소식에 소송을 진행 중인 공연기획사 모코.ent 측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9일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선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희재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김희재 2022 썸머 희캉스' 공연을 개최하는데, 이번 공연은 팬들과 봉사단체 관계자들을 위한 자선공연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 여부를 놓고 김희재와 법적공방을 펼치고 있는 공연기획사 모코.ent는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었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모코.ent는 "김희재 이름을 건 공연의 팬들과 공연기획사, 스태프들에게 처참한 피해를 안겨주고 무료 단독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나온 데 대해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일반 사회에서도 도의적으로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 것이 뻔한데 이미지 관리를 하는 매니지먼트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면, 이는 처음부터 공연을 할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비춰진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명백히 개런티를 드렸고 합당한 후속조치 이행없이 묵묵부답, 연락두절, 개런티 미반환으로 일관하고 있는 행동과 무료 단독공연은 가능하다는 해석은 피해자들에게 법적인 부분을 넘어서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은 행동이라 생각"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끝으로 "가수 김희재 및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모든 법적인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길 다시 한번 당부 드리는 바"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강경대응 할 것이며 앞으로 업계에 이런 식의 약속을 깨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근절하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 "비오는 날, 전 꿀맛"...마포구청장 '먹방' 사진 논란
8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 곳곳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자신의 SNS에 이른바 '먹방'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았습니다.
박 청장은 지난 8일 SNS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업무를 끝내고 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다"며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청장은 자신이 음식을 먹는 모습과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 등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자 박 청장은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9일 오전 5시께 SNS에 도로 땅꺼짐 현장 방문 사진을 올린 박 청장은 댓글을 통해 "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만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전을 먹어서 죄송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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