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정우성에게 계속 프러포즈를 하는 관객들에게 공감했다.
1일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정재의 '헌트' 리뷰 낭독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정재는 SNS에 올라온 '헌트'의 리뷰를 직접 읽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우 이정재가 정우성에게 계속 프러프즈를 하는 팬들에게 공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e35b760daf57f5.jpg)
그 중 이정재가 "친구가 무대인사 A열에서 봤는데 '정우성이랑 결혼할거야'라고 했다"라는 후기를 읽자 정우성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자꾸 프러포즈를 하려고 하는데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앞서 '문명특급'에서 남다른 매너와 다정함으로 '상습적으로 프러포즈를 한다'는 말을 들은 정우성은 '헌트' 무대인사에서 관객들에게 연달아 프러포즈를 받았다.
관객이 꽃다발을 전하며 프러포즈를 하자 정우성은 "안돼"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급기야 드러눕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정우성의 반응이 재미있다 보니 관객들은 반지, 혼인서약서 등을 준비해 정우성을 웃게 만들기도.
이에 정우성은 아티스트컴퍼니 SNS를 통해 "프러포즈 하지 말아 달라. 여러분들이 손해"라고 긴급공지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영상에서도 "프러포즈 하면 안된다. 극장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런 정우성에 이정재는 "실물 보면 그럴 수 있지"라고 관객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정재는 "정우성 얼굴이 재미있음"이라는 후기를 읽고는 무대인사 때 만난 6~7살 어린 친구가 "뭐가 재미있었어?"라는 정우성의 질문에 "아저씨가 너무 잘생겼어요"라고 대답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정재는 특별출연을 한 황정민의 연기를 칭찬한 글을 읽은 후 "특별출연을 해준다는 분에게 대사량이 많고 사투리가 심한 역할을 부탁하는 것은 결례다"라며 "하지만 이 역할이 등장함과 동시에 이야기 국면이 빠르게 전환이 되는 아주 중요한 신이자 캐릭터라 연기를 잘해야 하고 국면 전환을 할 에너지 센 분이 하셔야 해서 정민이 형에게 부탁을 안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잘 해주셔서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촬영했고 편집을 할 때도 이 형 연기를 도저히 자를 수 없었다. 다 써야 했다. 정민이 형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황정민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연출, 전개, 연기 모든 면에서 호평을 얻은 '헌트'는 4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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