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월 개최하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장소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2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 측은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특설 부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 'BTS
하지만 공연 장소 주변 교통이 좋지 않아 10만 명을 수용하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느냐에 따른 우려가 이어졌다. 여기에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들이 일제히 성수기 요금을 넘어선 바가지 요금을 매기면서 질타도 이어졌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부산시는 논의 끝에 공연 장소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했다.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 방탄소년단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콘서트 'BTS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19일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오는 10월에 열릴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애쓰겠다"라며 "홍보대사로서 박람회 유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연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아래는 위버스에 올라온 하이브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하이브/빅히트 뮤직입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본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박람회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7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를 맡게 됐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당사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전 세계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의 대규모 글로벌 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팬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일반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제와도 같은 글로벌 콘서트라는 취지에서 무료로 개최됩니다. 차별화된 규모감과 무대 연출로 글로벌 도시 부산과 대한민국의 문화를 널리 알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공연의 취지에 맞게 부산 내 여러 장소를 다각도로 검토해 일광을 당초 공연 개최지로 선정했습니다. 부산시,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관객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적 측면에서도 면밀히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의 목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취지를 희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공연 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됩니다.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됩니다. 당사는 공연의 열기를 이어 부산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행사도 기획하고 있으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장소 변경에 따른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별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