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쿠팡플레이 '유니콘' 원진아가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원진아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극본 유병재 / 연출 김혜영)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K-스타트업 회사 '맥콤'의 대혼돈 분투기를 담았다.
극중 원진아는 맥콤의 유일무이한 우수사원 '애슐리' 역을 맡아 첫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 갱신을 알렸다.
원진아는 그동안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영화 '해피 뉴 이어' 등 독보적 멜로 감성과 깊이감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데 이어, 데뷔 이래 첫 시트콤인 '유니콘'을 통해 신선도 100%, 현실감 100% 캐릭터를 예고하며 작품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꽁꽁 숨겨왔던 코믹 본능을 거침없이 터뜨리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원진아의 매력을 일깨운 '유니콘' 속 면면들에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원진아 인생캐같음", "원진아 왜이리 잘어울림?", "애슐리캐 찰떡인듯" 등의 '찐'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원진아가 연기하는 애슐리는 CEO '스티브'(신하균 분)가 벌려 놓은 일을 뒷수습하는 맥콤의 유일한 '제정신'이지만 돈 앞에서는 광기를 터뜨리는 반전미 가득한 캐릭터.
그만큼 원진아의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 플레이는 60분을 종횡무진하며 극의 재미와 텐션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유니콘' 3, 4회는 그야말로 원진아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입체적인 존재감이 빛났던 대목.
상여금을 사내 화폐 '스티브머니'로 지급하겠다는 스티브의 어이없는 행보에 욕을 내뱉다가도, 스티브머니를 실제 돈으로 바꾸기 위해 '한 탕 각'을 재는 애슐리에 표정부터 몸짓까지 완벽 빙의한 원진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마냥 익살스러운 듯 보이지만 원진아 표 애슐리가 사랑스러운 이유는 바로 배우 본연의 개성과 꾸밈없는 텐션이 덧입혀졌기 때문.
앞서 인터뷰를 통해 작가 유병재 역시 "'애슐리'는 '매콤한' 회사 맥콤 안에서 유일하게 '달콤함'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력은 물론이고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지닌 원진아가 적역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직장인이라는 설정과 시트콤 특유의 극적인 상황을 노련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살린 원진아의 완급조절이 더해져 '유니콘'의 현실 공감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유니콘'을 통해 작품과 캐릭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날개를 펼치고 있는 원진아.
매 작품 배우로서의 리즈와 한계를 동시에 갱신해나가고 있는 원진아에 앞으로 '유니콘'에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원진아 주연의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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